놀이공원같은 동네 놀이터의 진화~

 

놀이공원같은 동네 놀이터의 진화~!

 

날씨가 참 따뜻해 졌습니다.

어랫지방은 완연한 봄일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뉴스를 보아도 여기저기에서 봄꽃 소식이 들려오는걸 보니...조만간 윗지방에도 봄꽃 소식이 있겠지요?..^^

25개월 아들녀석은 감기와 씨름중입니다.

줄줄 흐르는 콧물때문에 코밑이 살짝 헐어버렸네요.ㅋ

씩씩하게 이겨낼꺼라 믿습니다.

 

일주일 내내 꽃샘추위에 덜덜 떨다가~ 오랜만에 기지개를 펴고 밖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근교 나들이는 조금 더 따뜻해지고...봄꽃 소식이 들려올때 가기로 하고...ㅋㅋㅋ

막내 이모가 사시는 동네로 원정(?)을 다녀왔어요.

지난번에 인라인 무료강습을 다녀온 이후로, 9살 딸아이가 유난히 인라인에 집착하는 모습입니다.ㅋㅋ

 

최근에 생겨난 대단지 아파트...그리고 인공적으로 만들긴 했습니다만...

가슴이 탁 트이는 호수가 있는 공원~

잔디밭과 함께 트랙이 있는 운동장도 있습니다.

그리고 군데군데 피크닉을 즐딜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공원에 들어서자 마자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미끄럼틀을 품고 있는 피노키오입니다.

 

 

피노키오 뿐만 아니라....거북선이 있는 놀이터도 있어요.ㅋ

일명 피노키오 놀이터라 불리운다는군요.^^

아직 공사가 진행중인 곳이 있긴 합니다만...아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놀이터는 완공이 된것 같아요.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구조물 말고도~

놀이터 외곽으로 공중자전거가 있습니다.

 

 

공중에 메달린 자전거를 타고 폐달을 밟으면 천정에 불이 들어오고...앞으로 나아가는 형태인데요.

어주 어린 친구들이 폐달이 발에 닳지 않아 타기가 힘들어요.

물론 뒤에서 부모님이 밀어주면 되지만...

폐달을 밟지 않으면 앞으로 잘 나아가지 않는듯 했습니다.^^

 

 

아이들 근력을 키우는데 이만한 운동도 없을것 같아요.

어른이 타도 운동이 될덧 같습니다.ㅋㅋㅋㅋ

 

놀이터를 먼저 순회한후~ 인라인을 탔습니다.

운동장으로 가...아직 능숙하지 않은 실력이지만 열심히 인라인을 타고...

25개월 아들녀석은 이모와 함께 축구를 했다지요~ㅋㅋ

 

 

조그만 공을 가지고 열심히 축구를 하고 난 다음에는 누나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탐하는 녀석입니다.

결국엔 커도 너무 큰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몇십미터를 갔다오고 나서야 호김심이 해결되었지요.ㅋㅋㅋ

 

 

엄마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나아가 봅니다만...

바퀴달린 신발(?)을 첨음 신어보는 아들녀석~

뒤뚱뒤뚱~ 앞으로 나아가질 못합니다.

 

 

넘어져도 뭐가 그리 줄거운지....^^

 

 

또다시 놀이터 생각이 간절한가 봅니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벗고~ 다시 놀이터로 고고씽~~~

 

놀이터에는 흔히 볼 수 없는 놀이기구가 많습니다.

외줄타기(?)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겨우 한번 탈 수 있네요.ㅋ

25개월 아들녀석은 아직 어려서 타지를 못하고~

9살 딸아이는 20여분을 기다렸다가~ 한번 타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습니다.ㅋㅋ

사람이 너무 많있던 관계로 사진도 제대로 못찍었네요.^^;;

 

누나가 외줄을 타는동안~ 아들녀석은 정글탐험을 했습니다.ㅋㅋ

 

 

튼튼한 밧줄로 구성되어 있고~ 중앙에는 약한 점프가 가능한 공간이 있습니다.

딱~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놀이시설인듯~~ㅋㅋ

어른들은 촘촘한 밧줄의 구성때문에 안쪽으로 들어가기가 힘들어요.^^

그렇게 한참을 놀다가 느즈막한 오후가 되어서야 놀이터를 빠져 나왔습니다.

 

모래사장이 보이지 않는 놀이터이긴 합니다만...

바닥은 푹신한 우레탄 재질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넘어져도 크게 다칠일이 없을듯 해요.

대단지 아파트 주변에 있는 놀이터이다 보니~

가벼운 차림으로 가족이 함께 운동을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따스한 봄을 알리는 어느 주말~

아이들과 함께 찾은 놀이터에서~ 놀이공원의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놀이공원같은 동네 놀이터의 진화~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