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에서 발견한 25개월 아들의 놀라운 변화~!
긴 명절연휴가 끝나고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주가 지나면 본격적인 봄의 향연이 시작되겠군요.^^
다음주면 새로운 한달의 시작이기도 하고...딸아이와 아들이 새롭게 출발하는 시점이기도합니다.
2학년이 되는 딸아이~ 그리고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아들녀석~
아이들보다도 더 긴장되고 설레이네요.^^
설연휴의 끝자락...
비가 내리긴 했습니다만...그냥 집에만 있기에는 괜히 아이들에게 미안하더라구요.
막내이모네와 외할아버지를 모시고 근교로 짧은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은벼리네가 이사온 이후에 두어번 다녀왔던 곳인데요.
아들녀석이 태어나고는 처음인듯 합니다.^^
우리땅 우리생물을 만나는 곳~ 인천국립생물자원관입니다.
박제된 동식물들이 대부분이라 아이들이 자칫 지루해할수도 있습니다만...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있어서 은근 재미있어 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도착한 시각이 마침 해설사분이 해설을 막 시작하는 시각이여서~
처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해설사분을 따라다녔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1층의 제1전시실에는 박제된 동식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멸종된 우리나라 동물들도 보이고...식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제1전시실 끝자락에는 우리나라의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코너가 있는데요.
보기에는 참 예뻤습니다.^^
허나 내용은 가슴아픈 내용이지요.ㅋ
해설사 선생님을 따라 다니던 딸이이도 어느새 사촌오빠 손을 붙잡고 자유롭게 전시장을 다니네요.^^
제 1전시실을 나와 1층에 마련되어 있는 아이들의 체험전시실로 가봅니다.
들어서자 마자 가장 눈에 띄는 코너~
바로 [똥] 이야기인데요.ㅋㅋㅋ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소재인듯 합니다.
동물들의 똥 모양을 설명하는 코너입니다.
해당 동물의 아래에는 양변기가 있고, 양변기를 열어보면 해당 동물의 똥이 들어 있어요.^^
아직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아들녀석이 급 호기심을 보입니다.
양변기 덮개를 열고 동물의 똥을 손으로 느껴봅니다.ㅋㅋㅋ
오는 3월부터 어린이집에 등원하니...자연스레 기저귀를 뗄듯합니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뱀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살아있는 거미도 만나볼 수있구요.^^
출구쪽에는 초등학생들에게 인기만점인 코너가 있는데요.
스크린에 본인 이름을 새겨 동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워낙에 줄이 길어 순서를 기다리느라 꽤 오랜시간 대기했습니다.ㅋ
전시장을 나오니~ 별도의 포토존이 있습니다.
딸아이가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아들녀석과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는데요.
별것 아닌 조형물이긴 하지만 25개월 아들녀석에게는 극복해야할 바닥인듯~ㅋㅋㅋ
처음에는 망설이더니만 이내 울퉁불퉁한 조형물을 오르고 도 오르고~~ 한참을 그러고 놀았습니다.
오랜만의 외출이여서 아들녀석이 더더욱 신이 난것 같았어요.ㅋ
울퉁불퉁한 바닥을 유심히 관찰하더니...이리저리 발을 옮겨가며 걸어다닙니다.
그러다 마지막엔 큰맘먹고 점프까지....ㅋㅋㅋ
"은후야~ 이제 사진 찍을까?""
막내이모와 아빠가 사진찍자는 말에 이내 자세를 고쳐잡습니다.
그런데...아들의 놀라운 변환를 발견했어요.ㅋ
뭐냐구요?
예전에는 사진을 찍자 그러면 멀뚱멀뚱 쳐다보거나...혹은 순간의 찰나를 찍었어야 하는데...
이제는 손을 들어 포즈까지 취해주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그 포즈에 놀라~ 멀리서 연신 셔터를 누르다가 재빨리 클로즈업을 했습니다.
포즈를 취하는 모습에 이모도 놀라 연신 칭찬을 쏟아냈지요.
그 소리에 더 신난 아들녀석입니다.ㅋㅋㅋ
아마도 사진찍을때의 누나모습을 따라한듯~
딸아이가 주로 V자를 하고 포즈를 잡거든요.^^
그렇게 아들녀석의 놀라운 변화를 목격하고는 2층 전시실로 향했습니다.
2층 전시실은 우리나라 숲과 갯벌, 바다를 재현해 놓은 공간입니다.^^
2층 전시실을 나오면 바로 이어지는 숲...
바로 제주도의 곶자왈을 재현해 놓은 공간이예요.
1층에서 2층으로 이어지는 공간에 숲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제주도의 숲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면...조그만 냇가도 만날 수 있습니다.
흐르는 물소리에 절로 발이 멈춰집니다.
25개월 아들녀석도 물에 손한번 담그고는 즐거워하네요.
비가 와서인지 가족나들이객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1층 로비에서는 잊혀진 우리나라의 표범~ 이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앗 기념사진은 PASS....ㅋㅋㅋ
휴게소에서 잠시 숨을 돌리며 음료수 한캔으로 목을 축였습니다.
그것으로 나들이는 마무리 되었어요.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한 나들이~
비오는 연휴 끝자락에 실내나들이로 알차게 보냈습니다.
두어번 다녀왔던 딸아이는 이제서야 더 큰 관심을 보이는듯 했고~
아들녀석에게는 그저 신나는 놀이터였던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에 익숙해질 때쯤~ 다시 한번 찾아와야 겠어요.ㅋ
무엇보다 아들녀석의 놀라운 변화를 목격한 나들이여서 더 기억에 남을 듯합니다.
앞으로...아들녀석의 사진포즈는 똑같을지도 모르겠군요.ㅋㅋㅋㅋ
오래만의 가족나들이에서 발견한 아들의 놀라운 변화~
봄이 오는것 처럼...아들녀석도 점점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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