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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치인 9살 딸~ 인라인 무료강습에서 빛을 발하다~!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15. 3. 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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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치인 9살 딸~ 인라인 무료강습에서 빛을 발하다~!

 

오늘 오후부터 꽃샘추위가 물러갈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는데요.

그랴서인지...아침 햇살이 참 따사롭게 느껴집니다.

이번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나면...완연한 봄이 찾아오겠군요.

지난 주말에는 참 따뜻했던것 같은데....ㅋ

이번 주말도 따스한 봄날씨겠지요?

 

지난 주말~ 아이들의 막내이모가 사시는 근교 공원에서 인라인 무료강습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인라인을 구입하고 제대로 타지도 못하고 방치해두고 있었는데...

9살 딸에게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지요.^^

아빠나 엄마가 운동신경이 있어 잘 가르쳐주지도 못하는 상황이니...ㅋㅋㅋ

 

막내이모를 만나 공원에 도착하니~

인라인을 타고 있는 아이들이 꽤 많더군요.^^

 

 

약속한 강습시간이 조금 지나니...

확성기를 든 강사선생님께서 등장하셨습니다.

중앙무대로 모이라는 안내였는데요.

무료강습이다보니...아무래도 분위기가 조금 어수선했던것 같아요.ㅋ

 

중앙으로 모이니~ 인라인을 신고 있던 아이들이 전부 인라인 스케이트화를 벗고 운동화로 다시 갈아 신고 있었어요.

그렇습니다...운동을 하기전에는 사전 몸풀기 운동이 아주 중요하지요.^^

 

 

목, 손목, 허리, 무릎, 다리까지...

선생님을 곧잘 따라하는 딸아이입니다.

어린 학생부터 성인까지...꽤 많은 사람들이 모였더라구요.^^

 

몸풀기 운동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강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성인반은 빠로 분류되고...아이들도 완전초급은 따로 분리해서 강습이 시작되었습니다.

9살 딸아이는 당연히 완전 초급반으로....ㅋㅋㅋ

 

자세부터 배웠습니다.

 

 

선생님이 알려주신대로 곧잘 따라하는가 싶더니~

이내 몸치 특유의 자세가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ㅋ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히 선생님을 따라 하는 딸아이입니다.

발과 무릎을 11자로 만들어 허벅지와 배꼽을 붙이고...손은 무릎에...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때는 Y자 모양으로 한쪽발의 뒷꿈치가 다른 발의 중간에 오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어른이 보기에도 조금 힘들어 보이는 자세이긴 합니다.ㅋㅋㅋ (저만 그런것일수도...^^;;)

 

꽤 오랜시간동안 걸음마 연습을 했어요.

그리고 나서 잠시잠깐의 휴식시간 끝에 인라인스케이트화를 신었습니다.

 

 

서너번 타본게 전부인데...

넘어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그저 신기할뿐입니다.ㅋㅋㅋ

 

인라인 스케이트화를 신고 걸음걸이 연습이 시작됩니다.

트랙위에서 한줄로 서서~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하날 한발 나아갑니다.

 

 

운동화를 신고 걸음걸이를 연습하는것보다~ 바퀴가 달린 인라인 스케이트화를 신고 연습하는 게 훨씬 힘듭니다.

뒤뚱뒤뚱~ 선생님이 가르쳐준 자세를 유지하며 걷는다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더라구요.^^

 

9살 딸아이의 근성(?)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선생님이 알려주신대로~ 조금 더디더라도 정석대로....ㅋㅋㅋㅋ

 

 

9살 딸아이의 골음걸이 연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다른 선생님께서 한마디 하셨어요.

 

"앞으로 조금만 연습하면 아주 잘 타겠다~~~"

 

선생님의 한마디에 딸아이는 기분 업~~~ 아빠도 기분 업~~~

뭐~ 물론 운동신경이 좋다거나...소질이 있다고 이야기한건 절대 아닙니다.ㅋㅋㅋ

아마 9살 딸아이의 노력이 눈에 띄었더게 아닐까 싶어요.

 

 

보조 트랙에서의 걸음걸이 연습이 끝나고...

아스팔트(?) 트랙에서의 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몇번의 걸음걸이 연습...그리고 그 후부터는 밀어내기 연습을 했지요.^^

 

멋모르고 인라인을 탔을때는 한쪽발만 움직였었는데...

무료강습을 받고 난 후, 가장 큰 변화는 양쪽 다리를 다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9살 딸아이도 그부분이 신기하다 그러네요.ㅋㅋㅋ

 

25개월 아들녀셕은 운동장 옆의 놀이터에서 아주 신나게 놀았습니다.

누나가 트랙을 도는 동안~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따뜻한 핫초코로 여유도 즐기고 말이죠~ㅋ

 

 

대략 3시간여의 무료강습이 끝이 났습니다.

평소 날씨가 좋으면 자전거를 타거나~ 인라인을 타자고 조르던 9살 딸~

자전거도 조금 늦게 배웠고~ 인라인은 더더욱 늦게 시작한것 같아요.

 

 

이번 무료강습을 받으면서 딸아이는 자신감을 얻은것 같습니다.

엄마, 아빠를 닮아 운동신경은 제로~ 그리고 몸치인 딸아이의 근성에 놀란 하루이기도 했습니다.ㅋ

 

이번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나면~

딸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자전거를 함께 타자니...어른용 자전거를 새로 구입해야한다는 사실이 부담스럽네요.ㅋㅋㅋ

아님 유원지에 가서 자전거를 대여라도 해봐야겠습니다.^^;;

 

9살 딸의 노력이 빛을 발하던 인라인 무료강습~

무엇이든지 노력하는 자세로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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