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놀이공원에서 일회용 위생장갑을 착용한 26개월 아들~ 이유는?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15. 3. 31. 07:47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놀이공원에서 일회용 위생장갑을 착용한 26개월 아들~ 이유는?

 

오늘은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린다지요?

그래서인지 하늘이 잔뜩 흐립니다. 몸도 무거운것 같고....ㅋㅋㅋ

오늘 하루는 차분하게 보낼 것 같아요.^^

 

+

 

지난 주말에는 아이들과 약속한대로 놀이공원을 다녀왔습니다.

봄~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낮에는 정말 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더라구요.

해가 지고 나니~ 이른 봄이란게 실감이 났습니다.

 

다만 아쉬웠던건, 놀이기구를 하나도 타지 못했다는 겁니다.

인기많은 놀이기구는 대기시간이 기본 2시간이였으니까요...ㅡ,.ㅠ

퍼레이드를 보고, 꽃구경하고...

마지막에 거의 한시간을 기다려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를 만나는것으로 마무리했어요.

 

해가 늬엇늬엇 질 무렵~ 사람이 그나마 한적했던 곳에서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인파에 떠밀려 이리저리 유모차를 밀고 다녔던게 피곤했던 탓일까요?

의자에 앉으니 절로 아고고~~ 소리가....ㅋㅋㅋ

그렇게 아들녀석과 지난 해를 등지고...불이 하나둘 들어오는 장미정원을 바로보며 한숨 돌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9살 딸아이가 뭔가를 내밉니다.

 

 "별아~ 이거 뭐야?"

"엄마가 은후 끼워주래요~"

 

 

전 대충 짐작이 갔습니다만...

26개월 아들녀석~ 영문도 모른채 장갑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어른용 위생장갑을 말이죠~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시선은 계속 누나에게로....ㅋㅋㅋ

알고 봤더니~ 엄마와 누나는 솜사탕을 사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형 솜사탕 부스에 마련된 일회용 위생용 장갑~

 

솜사탕은 색색별로 맛도 다르네요.

유기농이라고 명명한 솜사탕도 있었는데요.

앞에서 대기중이던 부녀의 대화가 인상적이였습니다.ㅋㅋㅋ

 

중학생쯤으로 보이는 딸아이가 자기는 유기농으로 먹겠다하니~

아빠의 대답이...유기농따질꺼면 솜사탕을 뭐하러 먹냐는 농담이였어요.ㅋㅋㅋ

그 말을 듣고, 저도 모르게 풋~ 하고 혼자 웃었네요.^^

 

얼굴만한 크기의 솜사탕을 들고 나타난 9살 딸~

크기가 크긴 했습니다만...가격은 조금 비싼 느낌입니다.

개당 5,000원...

 

 

누나가 가지고 온 솜사탕을 보고는 흠칫~ 놀라는 아들녀석입니다.

하긴~ 컵에 든 솜사탕을 쬐끔~ 맛보긴 했습니다만...

이렇게 큰 솜사탕은 아마 처음 보는 걸꺼예요.ㅋㅋㅋ

 

 

멍~ 하니 솜사탕만 바라보고 있는 아들녀석입니다.

솜사탕을 조금 떼어 입에 넣어주니...처음엔 거부하더라구요.

입가에 묻은 솜사탕을 맛보곤...그 후부터 아주 적극적으로 솜사탕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부스에 위생장갑을 비치해 놓은건 아주 좋은 서비스인듯 합니다.

다만~ 어른용이 아닌 어린이용도 함께 비치되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어른들이야 위생장갑을 착용하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만...

아이들은 아무래도 컨트롤이 힘드니 위생장갑이 여러모로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그런데...9살 딸아이는 어느정도 컨트롤이 되는것 같았습니다만...

26개월 아들녀석은 결국엔~ 위생장갑을 벗겨달라더라구요.

 

 

어른용 위생장갑이다 보니 솜사탕과 함께 입속으로 들어가는 일이 다반사네요.ㅋㅋ

결국엔 위생장갑을 벗고~ 맨손으로 솜사탕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손은 끈적끈적~ 입주변도 끈적끈적~

솜사탕을 양손을 이용해서 주물럭 거리다보니 결과는 안봐도 뻔합니다.ㅋㅋㅋ

 

놀이공원에는 연인들도 많지만...가족단위의 나들이객도 절반인상인듯 한데...

어린이용 위생장갑이 참 아쉬운 순간입니다.^^

 

 

그러고 보니 솜사탕을 사먹어 본지가 꽤 오래전 일인것 같군요.

그때만 해도 손에 위생장갑을 착용하는 일은 생각도 못했던 일인데 말이죠~ㅋㅋ

 

+

 

어쨌거나 사소한 부분도 미소짓게 만드는 서비스가 인상적이였습니다.

다음에는 어린이용 위생장갑도 비치되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혹시나 모르니...다음에는 어린이용 위생장갑을 준비해가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놀이공원에서 일회용 위생장갑을 착용한 아이들~

놀이공원의 작은 배려가 미소짓게 합니다.

다만~ 어린이용 위생장갑이 없어서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728x90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