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을 한방에 날려버린 '이것'~!

 

 

명절증후군을 한방에 날려버린 '이것'~!

 

설 연휴 잘들 보내고 계신가요?

집에서 편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분들도 계실테고...자금 귀경길에 오르시는 분들도 계시겠군요.

은벼리네는 할아버지께서 역귀성하셔서 아주 편한 명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설 당일에 근교에 사시는 큰외삼촌네로 외할아버지를 뵈러 다녀왔어요.

 

늘 그랬듯~ 명절음식 준비는 엄마, 아빠의 몫이였습니다.

재료준비는 엄마가~ 지지고 볶는건 아빠가....ㅋㅋㅋ

25개월차를 맞이하고 있는 아들녀석이 신경이 쓰이긴 했습니다만...

딸아이가 동생을 잘 데리고 놀아주니 편하게 음식장만을 할 수 있었어요.

 

가족이 많지 않다보니 음식의 양도 많지 않습니다.^^

 

음식장만을 후딱~(?) 끝내고 할아버지를 뫼시고 왔지요.

그리고 오손도손 명절 첫날을 보냈습니다.^^

 

설날 아침...전날 미리 꺼내어 아이들과 함께 닦아놓은 제기에 음식을 올리고...차례 지낼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아이들은 한복을 입고~ 할아버지께 세배를 올렸지요.

곧잘 누나를 따라하던 아들녀석인데....세배만큼은 아직 어려운가 봅니다.ㅋ

한복을 입혀놓으니 의젓해 보이는 아이들~ ^^;;

작년과는 사뭇다른 느낌입니다. 훌쩍 커버린것 같아요.

 

 

누나의 영향인지 차례상 주위를 정리하는 아들녀석입니다.ㅋ

 

 

차례를 지내기전~ 기념사진이라도 남겨둬야 할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포즈를 요구했습니다만...

25개월 아들녀석에게는 차례상이 그저 신기한가 봅니다.^^

 

누나손을 잡고 이것저것 질문하기 바쁘네요.

궁금해 하는 동생에게 하얀 알밤 하나를 물려주는 누나의 센스~ㅋㅋㅋ

 

 

그렇게 차례를 지내고...오붓하게 둘러앉아 새해 떡꾹을 먹었습니다.

 

 

차례를 지내고...차례상을 치우는것도 음식을 하는것 만큼이나 신경이 쓰입니다.

많지 않은 음식들이지만...상하면 안되잖아요.

김치냉장고를 미리 비워놓고...튀김, 전류는 김치냉장고속으로....

떡은 한번 먹을 양만큼 나눠서 냉동실로....

여튼~ 아이엄마가 음식정리를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은 알아서(?) 잘 놀아주더라구요.

아마도 할아버지의 존재가 큰듯 합니다.ㅋ

 

정신없는 오전시간을 보내고...외할버아버지를 뵈러 다녀왔습니다.

치운다고 치웠어도 여전히 주방은 전쟁터로군요.^^

가장 먼저~ 차례를 지낸 제기부터 정리를 해야했습니다.

제기 정리는 늘~~ 아빠의 몫이였는데....

이번에는 아이들이 함께하니 힘든줄 몰랐어요.

 

 

딸아이는 종종~ 제가를 닦았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25개월 아들녀석도 물티슈를 뽑아들고 정리하겠다고 나섭니다.ㅋㅋㅋ

의욕이 앞서는건지...달그락 달그락 소리도 요란하네요.

 

 

25개월 아들녀석에게는 제기도 장난감처럼 보이나 봅니다.

아빠와 누나가 닦아놓은 제기를 탑쌇기하듯 쌓아올리며 박수치고 좋아합니다.

힘들고~ 지치고~ 짜증나고~ 무료할줄 알았던 설 명절~~~

아이들의 재롱에 힘든줄 모르고 웃으며 지냈네요.^^

 

 

폭풍성장한 손주의 모습들을 보면서 할아버지께서도 흐믓해 하신것 같아요.

명절이 시작되면 겪기시작하는 명절증후군...

엄마 못지 않게 아빠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데요.

올해는 아이들과 함께여서 명절증후군을 한방에 날려버린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깨끗하게 닦아놓은 제기는 차곡차곡 보관함에 넣어서 아빠가 힘한번 더 썼습니다.ㅋㅋㅋ

 

 

아이들이 닦아서인지....제기가 유난히 더 반짝이는듯 하네요.

오늘 오후~ 할아버지께서 부산으로 내려가시고...

외할아버지께서 다시 집으로 오십니다.

 

아이들은 집에 손님이 북적이는 사실만으로도 즐거운가 봐요.^^

이번 명절은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에 몸도 마음도 즐겁습니다.

 

다음달이면~ 딸아이는 2학년으로...아들녀석은 어린이집에 첫 등원을 하게 됩니다.

그런 설레임도 한몫하는것 같아요.^^

 

누구나 겪는 명절 스트레스~~~

아이들의 환한 미소로 명절증후군을 한방에 날려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