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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 아빠의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벼운 이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4. 12. 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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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 아빠의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벼운 이유~!

 

연이틀 눈이 내리더니 길가에 눈이 제법 쌓여 있습니다.

이제 완전한 겨울인가 봅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다 보니 출퇴근길이 유난히 힘든것 같아요.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하구요.ㅋㅋ

 

어제는 퇴근한 아빠를 위해 온가족이 나섰습니다.

아이엄마가 가끔씩 아빠에게 세족식(?)을 해주곤 하는데요.

그런 모습을 봐서인지...딸아이는 물론이요~ 22개월 아들녀석까지도 팔을 걷었습니다.ㅋㅋ

아이엄마가 따뜻한 물을 대야에 받아 오기가 무섭게 아빠의 다리에 메달리는 아들녀석입니다.

 

 

세수대야에 그냥 손을 담그는가 싶었는데...

아빠 다리에 물을 조금씩 끼얹네요.

그러더니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아빠다리를 슥삭슥삭~ 주무릅니다.^^

22개월 아들녀석의 손길만으로도 하루의 피로가 다 풀리는듯 합니다.ㅋㅋㅋ

 

 

비누까지 집어들고 아빠다리를 마사지하듯~ 주무릅니다.

비누칠을 하고서는 본격적으로 주물럭 주물럭~~~

 

 

왼발은 아이엄마가...오른발은 아들녀석이 씻겨주는 통에 자세가 어정쩡해져 버렸습니다만...

기분은 최고 였습니다.^^

물론 8살 딸아이도 동생옆에서 코치(?)를 했지요.ㅋㅋㅋ

 

 

비누칠도 한번이 아닌 두번이상을 한것 같아요.^^

발 뿐만 아니라 정강이와 종아리까지 깨끗하게 닦았습니다.

 

 

마무리는 8살 딸아이가 했습니다.

몇번 해봤다고 아주 능숙하네요.ㅋㅋㅋ

 

온 가족이 아빠의 피로를 풀어주느라고 발을 씻겨줬습니다.

아이엄마가 씻겨줄때도 그랬습니다만...

이번에는 아이들이 함께하니 기분이 날아갈듯 하네요.^^

그 상쾌함이 아침까지도 유지되는것 같습니다.

아니 당분간 쭈욱~~~ 유지될것 같아요.

어제의 따뜻함과 부드러움과 상쾌함을 간직한채...

오늘 아침도 가볍게 출근길에 오르렵니다.^^

 

날씨는 춥습니다만...아이들의 손길에 아빠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아빠가 슈퍼맨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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