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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차이 남매의 도토리 키재기~!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4. 8. 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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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차이 남매의 도토리 키재기~!

 

비오고 바람이 불어서인지 어제는 출퇴근길이 조금 시원했던것 같습니다.

오늘도 하늘이 무거운 느낌인데...조금 시원하려나요?...^^;

 

어제 저녁에는 아이들과 키재고 몸무게 잰다고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아이엄마의 한마디에 벌어진 일이기도 하네요.ㅋㅋㅋ

밥을 다먹고 설겆이를 하던 아이엄마~ 이런저런 대화 끝에 무심코 한마디를 툭~ 던지네요.

 

"상의 2%라는데...난 싫은데..."

"응? 뭐가?? 은후 덩치가???"

"응~"

 

33주에 이른둥이로 태어나 많이 걱정을 했었는데...

성장하면서 엄마, 아빠를 닮아서인지...키도 크고 몸무게도 제법 많이 나갑니다.

밖에 나가면 모르시는 분들은 서너살은 된 줄 알아요...ㅋㅋㅋ

아직 두돌도 안지났는데 말이죠~ㅋ

 

아이엄마의 말한마디에 키와 몸무게를 재보기로 했습니다.

아들녀석을 부르니...딸아이가 먼저 달려오네요.ㅋ

 

 

딸아이가 어렸을때 구입한 병아리 모양의 키재기 입니다.

벽에 붙여 놓은 벽보형태가 아니라 2m되는 지점에 고저해 놓고 위에서부터 아래로 잡아당겨 키를 재는 형태예요.

가끔씩~ 아이엄마와 저도 키를 재보곤 합니다.ㅋㅋ

 

먼저 딸아이의 키를 재 봅니다.

 

 

똑바로 서야 제대로 된 치수가 나올텐데...ㅋㅋㅋㅋ

그래도 몇번 해본 경험이 있는지라...혼자 알아서 척척~

 

 

딸아이가 스스로 키를 쟀습니다. 결과는 124cm...

눈금에 표시된 숫자를 보고 환호성을 지르는 딸아이~

 

"우와~~~ 엄마 내가 더 컸나봐~~"

"응? 몇센티인데??"

"124"

"아닐꺼야~ 너 머리에 고무줄 때문 아니야?"

 

의심의 눈초리로 다가와 다시 재어보더니...

고무줄때문이라는 말을 하는군요.

하긴 얼마전에 병원에서 측정했을때는 122cm 였거든요.ㅋ

 

8살 딸아이가 키를 재는동안 18개월 아들녀석도 그 주위를 어슬렁거립니다.

급기야 누나를 밀쳐내기까지...ㅋㅋㅋ

 

 

"은후야~ 누나가 해줄께~"

 

딸아이의 한마디에 고분고분 말도 잘 듣습니다.ㅋㅋ

누나가 키재는 모습을 봐서인지 곧잘 따라하는군요.^^

신기해서 움질일만도 한데...누나가 시키는 대로 차렷자세로 가만히 서있습니다.

 

 

18개월 아들녀석의 키는 87cm...

병원에서 쟀을때는 86cm...

여튼 또래보다는 큰편인가 봅니다.

몸무게는 12kg...ㅋㅋㅋㅋ

 

아빠를 닮으려나 봐요~

큰키는 닮아도 좋은데...몸무게는 닮지 않았으면 좋겠군요.ㅋ

아이엄마는 초등학교때까지는 평균이였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하긴 큰키로 눈에 띄는것보다야~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키가 좋긴 하지요.^^

 

@ 딸~~ 어디를 보는거야?....ㅋㅋㅋ

 

딸아이와 아들녀석의 키재는 모습을 보니~ 그저 귀엽기만 한데...

아이엄마의 걱정이 괜한 걱정이 아님을 실감하게 된 순간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커서야 키가 크면 더 좋을테지만...

성장하는 동안에는 또래 아이들과 비슷했으면 하는 생각이거든요.ㅋ

 

8살 딸아이와 18개월 아들녀석의 키재는 모습을 보니...

[도토리 키재기]라는 말이 떠오르네요.ㅋㅋㅋㅋ

아빠눈에는 아직도 조그만 애기들 같습니다.^^

 

아주 평범한 저녁 풍경~

아이들의 소란스러움과 부산함이 즐겁습니다.

 

걱정은 나중에 하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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