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가 된 딸아이와 할말잃은 아빠
월요일은 은별이의 한글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퇴근하고 집에오니 어김없이 못다한 한글수업을 같이하자고 조르네요. 교재를 보고 스티커도 붙이고 이야기도 하고 그러려 했는데.... 가위를 집어들더니 가위질부터 하겠다는군요. 뭔가에 집중할때는 어찌나 진지한지...글자 오리는걸 보고 있던 전 다시 카메라를 꺼내 들었지요. 카메라를 발견한 딸아인 하던 가위질을 멈추고 이내 다양한 포즈를 취해줍니다. 익살스런 표정을 몇번 짓더니 이내 가위질에 심취해 있습니다. 가위질을 하다 엄마가 저녁먹으라는 말에 이내 식탁으로 쪼르르 달려가는군요. 밥을 먹기시작하는 순간부터 딸아이는 수다쟁이로 변신했습니다. 아침에 적는 포스팅이라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노골적인 사투리로 수다를 떠는 딸아이 앞에서 엄마, 아빠는 할말을 잃..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2011. 1. 18.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