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집에서 즐기는 초간단 캠핑 꼬치구이~!

 

아이와 함께 집에서 즐기는 초간단 캠핑 꼬치구이~!

 

날씨에 속은 느낌입니다. ㅋ

주말동안 비소식이 있길래 아무데도 가지 않고 집에만 있었는데...

비는 커녕~ 푹푹 찌는 날씨때문에...아이들과 씨름하느라...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모릅니다.

게다가 8살 딸아이의 자전거 연습때문에 더 땀을 흘린것 같네요.ㅋㅋㅋ

 

그렇게 한바탕 땀을 쏟고~

딸아이와 함께 냉장고를 뒤적거려 오랜만에 주방에 섰습니다.

땀흘리는 아빠와 딸이 조금 안스러워 보였는지...아이엄마는 에어컨을 가동해주더라구요.ㅋㅋㅋ

덕분에 시원하게 주방에서 뭔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딸아이와 오랜만에 만든 음식은....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모아모아~ 만든 캠핑 꼬치구이예요.ㅋ

그냥 어설픈 꼬치구이인데...이름만 근사하게 붙여봤습니다.^^;;;

숯불이 아닌 후라이팬과 오븐이긴 했습니다만...

기분내어 맛있게 먹었다는 사실로 만족합니다.ㅋ

 

먼저 재료입니다.

닭가슴살, 파프리카, 버섯, 떡, 브로컬리~ 그리고 시판용 데리야끼 소스

브로컬리는 데쳐 놓은것이 있어 그것을 사용했습니다.^^

닭가슴살은 약간의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하면 좋습니다.

 

 

꼬치구이는 딱히 정해진 재료가 없는것 같아요.

그냥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 죄다 꺼내어 꼬치에 꽂아주기만해도 근사한것 같습니다.

 

 

8살 딸아이도 위생장갑을 끼고 열심히 꽂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딸아이와 함께 요리하는 시간을 가졌네요.ㅋㅋ

 

 

8살 딸아이와 함께하니 꼬치도 금방 만들었습니다.

후라이팬에 구울까~ 오븐에 구을까 고민하다...먼저 후라이팬에 구워보기로 했어요.

숯불이 있으면 좋은데...ㅋㅋㅋㅋ

 

포도씨유를 살짝 두르고 후라이팬에 구워봅니다.

 

 

언정도 구워질때쯤~ 시판용 데리야끼소스를 앞뒤로 발라주세요.

 

 

노릇노릇~ 닭가슴살이 완전히 익을때까지 구워줍니다.

데리야기 소스의 달콤한 냄새가 집안 가득 퍼지네요.ㅋㅋ

 

 

그런데...후라이팬에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가며 굽다보니...

소스때문에 후라이팬이 타버리네요.

나머지는 오븐에 굽기로 합니다.

 

 호일을 깔고~ 그위에 꼬치를 가지런히 놓고...

데리야끼소스를 앞뒤로 발라줬습니다.

자칫~ 너무 많이 바르면 짤수도 있으니...적당히~~~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15분간 구워줬어요.

 조금 더 구우면 좋겠다 싶었는데...

달콤한 냄새에 이끌린 아이들 성화에 그만~~~ㅋㅋ

 

 

달콤한 냄새가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건 18개월 아들녀석입니다.

어찌나 성화던지...호호~ 불어가며 먹기좋은 크기로 다시 잘라 입에 넣어 줬지요.ㅋ

 

 

앉은 자리에서 꼬치 서너개는 해치운거 같습니다.

짭쪼롬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아이들 입맛에 딱인가 봐요.

 

8살 딸아이도 냄새에 이끌려 꼬치 하나를 맛보더니...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네요.

거기다가...버섯이 이렇게 맛있는건지 몰랐다나요?ㅋㅋㅋ

평소 버섯을 싫어 했는데...데리야끼 소스가 발린 버섯의 맛에 반해버렸습니다.

 

 

오랜만에 딸아이의 억지 웃음 설정샷도 보게 되는군요.ㅋㅋㅋㅋ

 

 

다음에는 닭고기가 아니가 부드러운 소고기로 한번 시도해 봐야 겠습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이름하여 초간단 캠핑 꼬치구이~

무더운 여름날~ 집에서도 캠핑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더없이 좋으네요.ㅋ

 

 

이번주만 지나면 8살 딸아이의 첫 여름방학이예요.

벌써부터 방학계획표를 세우고 있는 딸아이~~~

딸아이만큼이나 아빠도 설레임이 큽니다.ㅋ

딸아이 방학에 맞춰~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거든요.

이번 여름휴가때는 진짜 캠핑을 한번 즐겨볼까 봐요~~~ㅋ

 

무더운 여름~ 집에서 간단하게 즐기는 캠핑 요리~

꽂을 수 있는 건 뭐든 다 꽂아서 꼬치요리를 만들어 보세요.

자투리 야채 정리도 하고~ 이색적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