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에 쏘옥~ 비엔나멸치김 주먹밥~!
어쩌면 1년중 가장 바쁘고 지출도 가장 많은 달이 5월이 아닐까 합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도 지났으니 이제 스승의날만 남았네요.^^;;
다른해와는 달리 올해 5월은 더 소중하고, 감사함이 느껴지는것 같아요.
지난주, 연휴가 시작되기 전...
여러날 집을 비워야 했기에 남은 밥과 유통기한이 얼마남지 않은 먹거리들을 해치워야 했습니다.
아이들의 지나간...전쟁과도 같은 집안을 정리하느라~
저녁은 간단하게 먹자는 아이엄마의 말에...
가까운 슈퍼에서 비엔나소세지 한봉지 사와서~ 후다닥 만들어 봤어요.
아이들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려 했는데...
아빠의 손이 무지막지하다보니...어른들 입크기에 맞게 만들어져 버렸어요.^^;;
이름도 제 맘대로 지어봤습니다.
이름하여 비엔나멸치김 주먹밥~~
재료 : 비엔나소세지, 멸치볶음(반찬), 김자반, 찬밥
꼭 멸치가 아니여도 상관없을것 같아요.^^
비엔나소세지는 끓는물에 살짝 데쳐 냅니다.
찬밥은 전자렌지로 살짝 데워주구요~^^;;
남아 있는 멸치볶음을 넣고 밥과 잘 섞이도록 조물조물 섞어주세요.
둘째녀석 입맛에 맞게 밥을 짓다 보니~ 많이 질어요~ㅋㅋ
밥과 멸치를 섞어놓고, 소세지를 데쳐낸 다음~
주먹밥을 만들기전, 냉장고에 남아 있던 조개관자를 버터에 구워봅니다.
버터를 듬뿍 넣고...조개관자를 굽다가 소금과 후추로 간만해도~
아주 쫄깃한...매력적인 밑반찬이 되지요.^^
구운 조개관자는 접시 한쪽에 가지런히 담고~
즉석해서 주먹밥을 만들어 봅니다.
밥을 한입크기(?)로 올리고 편편하게 펴줍니다.
그 위에 소세지 하나 올리고~ 소세지를 밥으로 감싸주면 되는데요~
보시다시피 손이 커서인지...주먹밥 크기가.... ㅡ,.ㅜ
주먹밥이 만들어 졌으면 마지막으로 김자반에 주먹밥을 놓고 또르르~~ 굴려주시면 완성~
멸치와 소세지와 김자반이 어우러져~ 밥에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충분합니다.
아이엄마가 집안정리를 하고~ 둘째녀석 밥을 먹이는 동안~
8살 딸아이를 식탁에 앉혀놓고 후다닥~ 만들어 본 비엔나멸치김 주먹밥~~
아이도 너무 좋아하네요.^^
크기가 조금 더 작았으면 좋았으련만....
여튼 아빠입에는 한입 크기였으니...뭐~~ 한입크기라고 우겨볼랍니다.ㅋㅋㅋ
비엔나소세지의 짭짤합과 멸치와 김자반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하나만 먹어도 속이 든든해지는 느낌입니다.^^
조개관자구이 부터 맛을 보는 8살 딸아이...
본디~ 해산물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기에...반응이 시큰둥하더라구요.^^;;
위생장갑을 끼고~ 주먹밥을 먹어봅니다.
아빠 입크기에 맞춰서인지...8살 딸아이가 먹기에는 조금 큰것 같기도....ㅋㅋㅋㅋ
입을 크게 벌리고 한입 베어무는가 싶더니....
결국엔 한입에 다 넣고 오물오물~~
입맛에 잘 맞나 봅니다.^^
오물거리면서도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아빠에게 립서비스를 해주는것도 잊지 않습니다.ㅋ
바쁘고 정신없을때~ 그리고 찬밥과 반찬이 어중간하게 남아 있을때~
응용해서 만들어 먹으면 좋을것 같아요.^^
남아 있는 반찬들로 이용해도 색다른 주먹밥이 만들어 질듯~~~ㅋ
아이 입맛에도 맞고~ 어른들 입맛에도 맞는 비엔나멸치김 주먹밥~~
이번에도 대성공입니다.^^;;
남아 있는 반찬으로 간단하게 만들어본 비엔나멸치김 주먹밥...
야외 나들이 갈때에도 후다닥 만들 수 있을것 같아요.
@ 다음에는 진짜로 아이 입크기에 맞는 한입 주먹밥에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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