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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의 진심이 느껴지는 스승의 날 감사편지~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별

by 은벼리파파 2014. 5. 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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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의 진심이 느껴지는 스승의 날 감사편지~

 

어제가 스승의 날이였군요.

출장만 아니였다면 딸아이의 부산한 모습에서 스승의 날임을 알고 있었을텐데...

그냥 모르고 넘어가나 싶었는데...아니나 다를까~

숙소에서 일어나기가 싫어 한참을 이불속에서 뒤척일때~

전화기로 메세지가 들어옵니다.

 

아마도 전날, 잠들기전에 선생님께 편지도 쓰고~ 곱게 카네이션도 접었었나 봅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초등학교 1학년인 8살 딸아이가 선생님께 쓴 감사편지입니다.

제 어릴적 기억을 더듬어 보면...

스승의 날에는 감사편지보다는 선물 사러 다닌 기억밖에 없군요.

그 마저도 초등학교때의 기억은 없습니다.ㅋㅋㅋ

중, 고등학교에 올라와 남자 선생님께는 양주를....

여자 선생님께는 향수를 주로 선물로 준비했었던것 같아요.ㅋ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 딸...

어린이집, 유치원과는 달리~ 선생님이 더 크게 느껴졌을텐데...

여자아이 특유의 섬세함으로 진심이 담긴 감사편지를 썼네요.

 

 

종이접기는 엄마, 아빠보다 나은듯~~ㅋㅋㅋ

이왕이면 붉은 카네이션이면 좋았을것을....^^;;

발상의 전환도 나쁘지 않습니다.ㅋㅋㅋ

 

 잠결에 일어나 메세지를 확인했습니다만...

사진을 내려받고 편지 내용을 읽은건 출근길에서였어요.

 

- 선생님께 -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은별이예요.

스승의 날 축하드려요.

공부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

공부! 앞으로 열심히 할께요.

저도 이다음에 커서 선생님 생각 많이 할께요.

아프지 마세요. 행복하세요!!

 

- 은별 올림 -

 

유치원때와는 다르게 칠판앞에 서서 열심히 학습지도를 해주시는 담임선생님의 모습이 인상깊었나 봅니다.

입학 후, 일정 기간이 지나고 나서부터는 지각생들 단속도 하고...

매일매일 숙제검사도 하고....

영락없는 학교생활~ 담임선생님의 모습인데요.

돌이켜 생각해보면...선생님께서 지도해 주시는 대로 따르기만 해도 학교생활은 힘들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를 이제서야 깨닫는다는게 함정~~~ㅋㅋㅋ

 

 

삐뚤빼뚤한 글씨지만...화려하지는 않지만....

정성가득~ 진심이 담겨있는 학생의 감사편지를 받는 선생님의 기분은 어떠실까요?....^^;;

 

마냥 어린줄로만 알았던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것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만큼 자라~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줄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괜시리 벅차네요.^^

 

 

스승의 은혜, 감사한 마음으로 맞이했을 스승의 날~

8살 딸아이는 직접 쓴 감사편지와 정성스레 접은 카네이션 한송이로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것 같아요.

부디 그 마음이 선생님께 잘 전달되었길 바래봅니다.^^

 

이땅의 모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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