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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딸이 직접 차려준 밥상~ 집밥이 그립습니다~!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별

by 은벼리파파 2014. 5. 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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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딸이 직접 차려준 밥상~ 집밥이 최고야~!

 

지난주였습니다.

주중 출장을 마치고 집에 가니~ 아이엄마와 8살 딸아이가 분주하더군요.^^

아빠가 오기만을 기다렸다는 듯~

엄마의 조언아래 분주히 움직이는 딸아이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별아~~ 이것 좀 해줘~~"

 

아이엄마의 부름에 방에서 쪼르르 주방으로 달려와~

뭘 해야하는지 알고 있었던 듯...가스렌지 앞에 식탁의자를 가져다 놓고...고기를 볶더라구요.

 

"뜨거우니까~ 손잡이 꼭 잡고~~~ 조심해~~"

 

엄마의 당부에 환한 미소로 대답하는 8살 딸~

 

 

식탁 의자에 앉아 딸아이의 뒷모습을 보고 있노라니...괜히 흐믓하더라구요.^^

열심히 뒤적뒤적~

딸아이의 손놀림에 흥이 묻어 납니다.

아마도 엄마와 미리 약속을 했었던것 같아요.

아빠가 오면~ 엄마를 도와 상차림을 하기로...ㅋㅋㅋ

 

예전에는 수저놓는게 전부였는데....

그리고 가끔~ 나물을 무쳐주는게 전부였는데....

이젠 가스불 앞에서 음식을 준비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을 했습니다.

 

 

많이 어설플줄 알았는데...

양념된 고기를 볶아 내는 모습이 아주 능수능란합니다.ㅋㅋㅋ

(딸~~ 시집가도 되겠어~~~ㅋㅋㅋㅋㅋ)

 

 

초집중하여 고기를 볶는 딸아이를 부르니~~살짝 돌아봅니다.

 

"별아~~~"

"안뜨거워?"

"조금 뜨겁긴 한데~ 괜찮아요~~"

 

 

뜨겁지 않냐는 아빠의 물음에 괜찮다는 말을 하고선 다시 고기 볶기에 열중하는군요.^^

아빠는 그저 흐믓한 미소를 짓고는 식탁의자에 앉아 상차림을 기다렸습니다.ㅋㅋㅋ

그러는 동안 고기가 다 볶아지고~

이번에는 차갑게 식은 음식을 전자렌지에 데우네요.

 

"엄마~ 몇분 돌려요?"

"엄마가 해줄께~~~"

 

 

엄마와 딸아이가 주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동안~

낮잠을 즐기던 16개월 아들녀석이 잠에서 깼습니다.ㅋ

울지도 않고~ 아빠 목소리를 들었던 것인지...아장아장 주방으로 걸어 오네요.^^

 

"은후~ 잘 잤어?"

 

 

ㅋㅋㅋㅋ 방금 자고 일어난 모습이여서 눈이 부었네요.

아빠를 보고는 베시시 웃음으로 답을 합니다.

 

 그렇게 딸아이가 준비한 상차림이 끝이 났습니다.

엄마가 밥을 준비하는 동안~ 수저를 놓는군요.

16개월 동생것도 야무지게....^^;;

 

 

8살 딸아이가 준비해준 반찬~

그 어느때보다도 감동이였습니다.

어느새 이만큼 성장해서 엄마를 도와 주방일도 할줄 아는 나이가 되었어요.

 

 

처가집표 파김치와 열무김치....

그리고 8살 딸아이가 볶아준 고기반찬~~

 

그 어느때보다도 꿀맛이였던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이면 아이들을 품안에 안을 수 있겠군요.^^

유난히 집밥이 그리운 아침입니다. ㅡ,.ㅜ

 

이번 주말에도 딸아이의 정성이 들어간 밥상을 받아 볼 수 있으려나요?....ㅋㅋㅋ

아니~ 이번에는 딸아이와 함께 상차림을 해봐야 겠습니다.

 

두달간 이어진 주중 출장...

뭐니뭐니해도 집밥이 최고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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