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라이더의 탄생~ 우리딸 화이팅~!

 

늦깎이 라이더의 탄생~ 우리딸 화이팅~!

 

이번주는 화창한 봄날씨보다 조금 이른 여름 장마의 분위기가 나는것 같습니다.

봄비가 자주 내린 한주네요.

5월 들어 처음 맞는 주말~ 황금연휴이다 보니...더 여유로운것 같습니다.

 

지난주였습니다. 8살 딸아이가 그토록 갖고 싶어하던 자전거가 생겼어요.

유치원 다닐때부터 두발자전거가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계절 핑계로...예쁜 자전거가 없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뤘었어요.

실제로 자주 다니는 마트에 자전거를 보러 갔다가...

딸아이에게 맞는 자전거가 없어 그냥 온적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자주 가지 않는 마트에 우연찮게 들렸었는데...

이게 왠일~ 신학기인데가 어린이날이 코앞이라 그런지...어린이 자전거가 굉장히 많더라구요.

그리하야 딸아이가 그토록 갖고 싶어하던 자전거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친구들의 자전거를 빌려탔다던 8살 딸...

자전거 매장에서 이것저것 둘러보다...

매장 아저씨의 말에 살짝~ 당황하기도 했고...딸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두발자전거는 진작에 연습을 했어야 하는데~

이제서야 자전거를 구입하려니~ 어중간하다는 말씀이였습니다.

보통 초등학생 1학년에 들어가면~ 20인치를 보조바퀴없이 탄다는데...

8살 딸아이는 연습이 충분치 않으니...조금 작은감이 있으나~ 18인치로 구입해야 했어요.

거기에다 보조바퀴까지 추가옵션으로 달았습니다.

 

매장 아저씨께서 말씀하시는 자전거 타는 시기와 종류는 다략 이러합니다.

유아기 : 세발자전거 / 3~4살 : 16인치 자전거 / 4~7살 : 18인치 자전거 / 7살 이상 : 20인치 자전거

 

 

매장 아저씨의 말을 듣고 나서인지...자전거가 조금 작게 느껴지긴 합니다.^^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안장 높이와 손잡이 높이를 맞출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머뭇머뭇~ 보조바퀴에 의지하는듯 보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하는 모습입니다.

 

 

아빠는 카메라를 들고~ 딸아이의 자전거 속도에 맞춰 나란히 걸으며...이런저런 이야기도 했지요.

브레이크 잡는법도 알려주고 말이지요.^^

처음 생긴 자전거도 신이 나고~ 아빠에게서 배우는 자전거도 신이 나나 봅니다.

 

 

처음에는 오로지 직진만 했었는데...

아빠의 조언대로...조금 서툴긴 하지만 코너링도 점점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하나씩 배워가는 딸아이의 모습이 대견하고 흐믓하네요.

더불어~ 자전거를 늦게 구입해준 미안함도 밀려옵니다.

 

 

 늦깎이 라이더의 탄생~~~

아마 주말마다 아빠를 졸라~ 공원에 자전거를 타러 갈듯 합니다. ㅡ,.ㅜ

딸아이 덕분에 안하던 운동까지 하게 생겼네요.ㅋㅋㅋ

 

 

열심히 연습해서 보조바퀴없이 자전거를 타는 그날까지~ 화이팅~~~!

 따스한 봄날과 어우러진 딸아이의 자전거 타는 모습에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엄마, 아빠를 닮아 운동신경이 둔해 보이는듯 하면서도...

또 아닌것 같기도 하고...ㅋㅋㅋ

 

여튼 늦게 시작한 딸아이를 열렬히 응원해 봅니다.^^

 

쉬~ 비밀하나 공개할까요?...ㅋㅋㅋ

엄마는 자전거를 못탄데요~~~그리고 아빠는 평생 자전거를 타본게 서너번이 전부입니다.ㅋㅋㅋ

그래도 아빠는 자전거 탈줄은 압니다. ^^;;

 

조금 늦게 시작한 8살 딸아이의 자전거 타기~~

열심히 연습해서 보조바퀴없이 쌩쌩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