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집반찬으로 만든 컵밥케익~ 아이가 좋아해~!
봄나들이하기에 참 좋아 보이는 날씨였는데...
그늘진 곳의 봄바람은 옷깃을 여미게 하더군요.^^
일주일만에 가족들과 함께 보낸 지난 주말~
집안에 결혼식이 있어 서울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나들이라고 해봐야~ 결혼식장이 전부입니다만...ㅋㅋㅋ
아침부터 부산을 떨고 결혼식장에 다녀오니~ 어느덧 오후가 되었더라구요.
엄마, 아빠, 아들, 딸~ 할것 없이 모두가 쓰러져 아주 달콤한 낮잠을 즐겼습니다.
여유있게 봄나들이를 즐겨보려 했던 주말인데...
뭐가 그리 바빳던것인지....^^;;
저녁식사 준비를 마친 아이엄마의 부름에 식탁으로 갔다가...
오랜만에 8살 딸아이에게 제안을 해봤습니다.
"별아~ 아빠하고 컵밥케익 만들어 먹을까?"
"응? 그게 뭔데요?"
그렇게 시작된 아빠와의 요리시간...ㅋ
요리랄것도 없습니다.
식탁에 차려진 밥과 반찬을 컵에 옮겨담은것 뿐이니까요.
구수한 된장찌개와 김치, 그리고 밑반찬들~
투명한 플라스틱 컴에 밥과 반찬을 고루고루 넣어 담으면 되는것인데요.
8살 딸아이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먹고 싶은 반찬들 위주로 담았습니다.
먼저 밥을 컵 맨 밑바닥에 깔고~
(은벼리네 밥은 14개월 아들녀석과 함께 하기위해 많이 진~ 밥입니다.ㅋ)
아이가 원하는 반찬 한가지를 밥위에 살포시 덮어줍니다.
다시 밥을 반찬위에 덮고~ 원하는 반찬 한가지를 또 덮고~
그렇게 순차적으로 반복하다보면 컵밥케익이 완성되지요...^^;
특별한 반찬이 없어도~ 따로 요리를 하지 않아도~
아이와 함께 아주 간단하게 재밌게~ 컵밥을 만들 수 있어요.
아이가 직접 선택한 반찬들을 넣으니~
밥 먹는것도 문제가 없습니다.
은벼리가 선택한 반찬은....
김자반, 멸치볶음, 시금치, 그리고 떡갈비입니다.ㅋ
엄마와 신경전을 벌이지 않아도 되고~ 직접 만든것이니...더 맛있게 먹는것 같아요.
컵밥을 여러개 만들어 야외로 나가지 못한 아쉬움을 저녁식사로 대신해 봅니다.
컵밥케익을 열심히 먹던 딸아이~~~
식사가 만족스러운지 엄마에게 다짐(?)을 받는군요.
"엄마~ 아빠없는 동안에 또 만들어 먹어요~"
"그래~ 알았어~~"
아마도 아빠가 장기 출장을 가있는 주중에 엄마와 만들어~ 가까운 놀이터에라도 다녀올 심산인가 봅니다.^^
저녁 식탁에 올라온 반찬들로 후다닥 만들어본 컵밥케익~
그냥 먹으면 컵밥이 될것이고~ 그대로 뒤집어 접시에 담으면 밥케익이 되겠지요?...^^
먹다가 재미가 없을땐~ 수저로 푹푹~ 섞으주면 그야말로 비빔밥이 될테구요.ㅋㅋ
조금 더 이쁘게 영양가 있게 만드려면~
여러가지 재료들을 응용해도 좋을것 같아요.
다음번에 나들이 갈때에는 계란을 삶아 노른자를 곱게 갈아 위에 올려줘야겠습니다.^^
봄나들이를 하지 못한 아쉬움을 컵밥으로 달래보는 8살 딸~
직접 만든것이니~ 아주 맛있게 먹습니다.
한도 남김없이 말이죠~ㅋㅋㅋ (양이 제법 되는것 같은데...ㅋㅋ)
"별아~ 맛있어?"
"네~ 맛있어요~"
컵을 품에 안고~ 아주 맛있게 먹는 딸아이를 보니 흐믓하네요.
다음에는 제대로~ 보기에도 예쁜 컵밥케익 만들기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직장인들 도시락으로도 손색이 없겠어요.ㅋㅋㅋ
(이러다 아이엄마가 도시락으로 싸줄지도 모르겠네요.ㅋ)
딸~ 다음에는 꼭~ 컵밥케익 만들어서 나들이 가자~~~ ^^;;
한입에 쏘옥~ 비엔나멸치김 주먹밥~! (4) | 2014.05.10 |
---|---|
주부 포스 풍기는 8살 딸과 함께 만든 주말 별식~! (6) | 2014.04.14 |
8살 딸의 입맛을 사로잡은 봄날의 아빠표 닭가슴살 샐러드~! (3) | 2014.04.05 |
빵이야? 쿠키야? 아이와 함께 만든 간식~! (4) | 2014.03.30 |
초등학생이 된 딸아이를 위한 아빠의 요리~ 감자그라탕~! (3) | 2014.03.0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