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도 물리치는 15개월 아들의 놀라운 식욕~!
장기 출장으로 주말부부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도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다 보니...그저 반가울수 밖에요.ㅋ
지난주에는 생일도 있었고, 결혼기념일도 있었습니다만...떨어져 있어서 전화로 축하를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결혼기념일은 기억도 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갔어요.
아쉬운대로 주말에 가족들과 조촐한 축하파티를 했습니다.
그래봐야 피자 한판에 치킨이 전부였습니다만....^^;;
이제 돌도 지났고~ 15개월 아들녀석이 제일로 신나했던것 같아요.ㅋ
평소에는 아주 얌전한데....ㅋㅋㅋㅋ
잠이 오거나~ 배가 고프면~ 영락없는 개구쟁이로 변하는듯 합니다.
마침 점심시간이였던 지라...아들녀석에게 닭다리 하나를 쥐어 줬습니다.
닭다리 하나를 들고~ 아주 맛있게 먹는듯 하더니....
오전에 낮잠을 안자서 인지....아들녀석의 두눈에는 졸음이 가득합니다.
잠이 오면 분명 칭얼거릴텐데....
졸린눈을 부릅뜨며 끝까지 닭다리를 놓지 않더라구요.ㅋㅋㅋ
졸린눈을 겨우 뜨며 음식을 섭취하는 아들녀석~
닭다리 하나를 다 먹고 엄마가 주는 밥도 잘 받아 먹습니다.
요즘 김맛에 홀딱 반해서...밥한공기에 김을 3봉지나 먹습니다.ㅋㅋㅋ
직접 김을 집어 먹기도 하고...
엄마가 김에 싸주는 밥을 손으로 잡아서 직접 입으로 가져가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많이 졸리운지~ 눈을 비비는 통에...얼굴은 온통 밥풀이네요.ㅋㅋㅋ
밥한공기도 금새 뚝딱 비웠습니다.
물한모금 마시고 나더니....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아마도 쏟아지는 잠을 참기 어려웠나 봐요~ㅋㅋ
슬~~~ 칭얼거림의 기미가 보이길래 얼른 세수시키고 재우려 했는데....
그 자리에서 연거푸 하품을 해대는 아들녀석입니다.
졸음앞에 장사없다더니만....15개월 아들녀석에게는 졸음보다 식욕이 먼저네요.ㅋㅋㅋㅋ
욘거푸 하품을 하더니~ 멍한 표정으로...아니 조금은 불쌍한 표정으로 엄마를 바라봅니다.
마치~ 얼른 재워달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ㅋㅋ
보통~ 졸리면... 먹는것 보다는 잠을 먼저 택할터인데...
아들녀석~ 먹는것이 남는거(?)란걸 아주 잘 알고 있나 봐요...ㅋㅋㅋ
돌발진으로 한동안 식욕을 잃었던 아들녀석...
이제 다 나았나 봅니다.
예전 식욕을 찾은것 같아요.ㅋㅋㅋ
8살 누나보다 먹는양이 더 많습니다.
아들~ 많이 먹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거라....^^
식욕은 아빠를 닮은게 분명한데.... 잠이 없는건 누구를 닮은걸까요?
엄마, 아빠는 잠이 많은 편인데.....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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