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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여~ 아빠와 아들이 살아남는 법~!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4. 4. 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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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여~ 아빠와 아들이 살아남는 법~!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으로 어제부터 마음이 뒤숭숭했는데...

더 이상의 희망스런 구조자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ㅠ.ㅠ

부디 한명이라도 더 살아 돌아오기만을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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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봄이 아닌 여름이라고 해야할것 같습니다.

출근하는데 땀이 비오듯 쏟아지네요. ㅡ,.ㅜ

더워지는 날씨만큼이나 15개월 아들녀석의 하루하루도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8살 딸아이의 방은 15개월 아들녀석에게 아주 좋은 놀이터지요.ㅋㅋ

방이 좁아 책상이 있는 공부방은 아빠의 서재방과 함께 사용중인데...

누나가 앉아 공부를 하거나~ 혹은 노트북을 가지고 온라인 학습을 할때면...

늘~ 발밑에서 책상위가 궁금해 기웃거리던 아들녀석이예요.ㅋ

 

누나가 등교하고 없는 오전 시간~

아들녀석은 물만난 물고기마냥~ 누나 책상앞에서 이것저것 탐구하기 시작합니다.

 

 

평소...그토록 앉고 싶어 했던 의자에도 앉아보고...

 

 

누나의 노트북에도 관심을 가집니다.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노트북 모니터를 접었다 폈다~~ㅋㅋ

 

 

화면에 아무것도 보이지 읺는다는 제스춰에 아이엄마가 전원을 켜줬습니다.

요란한 음악과 함께 노트북이 켜지니...눈이 휘둥그래지는 녀석~ㅋㅋ

 노트북 앞에 앉은 아들녀석의 표정이 참 복합적이네요.ㅋㅋㅋ

노트북을 원없이 만질 수 있다는 기쁨과~ 어리둥절함과~ 부끄러움이 느껴집니다.

 

 

옆에서 잘한다~를 외치며 아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칭찬을 해주는 아이엄마~

그래서 일까요? 15개월 아들녀석 용기내어 마우스까지 잡아 봅니다.

그런데...마우스를 잡는 포즈가 예사롭지 않습니다.ㅋㅋㅋ

 

 

하긴 예전부터 아빠옆에 찰싹 달라붙어서...혹은 아빠 발밑에서...마우스만 노렸었으니끼요.

아빠와 누나의 모습을 많이 봐서인가 봅니다.

손가락 하나를 까딱거리며 클릭까지 하는 모습이...우습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부팅중인 노트북 화면을 보는 모습이 아주 진지합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정말 뭘~ 알고 집중하는것 같아요.ㅋㅋㅋ

단지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을 뿐인데....^^

 

 한창 노트북을 탐구하다....

의자를 밟고 일어서서 누나의 학교 교과서를 만지작 만지작~~~

 

"은후야~ 그건 누나책이야~~~~"

 

 

행여 교고서를 가지고 놀다~ 찢기라도 할까봐~ 아이엄마가 미리 주의(?)를 줍니다.

몇번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만지지 못하게 하니...

아들녀석~ 그만 눈물이 왈칵 쏟아지나 봐요.ㅋㅋㅋ

 

 

카메라를 향해 도와달라는 메세지를 보내보지만...

아빠라고 힘이 있나요?....크크

 

교과서 탐구는 다음으로 미루고....

아빠도 별 수 없다는 걸 깨달았는지...다시 마우스를 잡고 놀기 시작합니다.

 

아들~ 자고로 집에서는 엄마말과 누나말을 잘 들어야 돼~

엄마가 누나의 노트북을 만질 수 있게 해줄때 실컷 즐겨야지~~

그리고 엄마가 NO~라고 말할때는 떼쓰지 말고~

쿨하게 포기하는것도 살아남는 방법중의 하나란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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