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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마무리하며....육아는 끊임없는 공부다~!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2. 12. 3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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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마무리 하며.... 육아는 끊임없는 공부다~!

 

2012년 마지막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시간 참 빠르네요. 작년에 위쪽 지방으로 이사온 후, 한동안 출퇴근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 했었고...

극명한 여름, 겨울날씨에 감기를 늘 달고 살았었던것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을 훌쩍 넘겨 버렸으니 말입니다.

 

소소한 일상의 기록과 특히~ 점점 커가는 딸아이의 성장과정을 기록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블로그...

어느새 2년을 넘겼습니다.

아직 초보블로그에 불과합니다만...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것을 알게되었던것 같아요.

6살 딸과의 일상들을 되돌아보며, 때론 반성도 하고...때론 미친듯이 웃기도 하면서...

하루하루 소중한 기록들을 담은 곳이 되어버렸네요.^^;;

 

엄마가 아닌 아빠가 기록하는 육아일기라는 것때문에 과분하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던것 같습니다.

평범한 아빠의 시선으로 바라본 육아일기로 여러차례의 방송섭외도 있었습니다만...

방송에 나설만큼의 육아 전문이 아니기에...매번 거절을 했지요~^^;

그러고 보니 육아블로그를 운영하는 2년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큭~

 

2012년의 마지막 날이다 보니...참 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스칩니다.

 

아이가 어릴때는 그저 소소한 일상들을 기록하는 것이 낙이였습니다만...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하는 행동, 말투 하나하나를 기록하다 보면...

참 많이 공부해야겠구나~ 란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내일이면 7살이 되는 딸, 특히 궁금한게 많아진 요즘~~~

엄마, 아빠가 진땀을 흘릴때가 많습니다.

 

 

어릴때부터 아이엄마가 습관을 들여서 인지...

잠들기전에 꼭~ 책 한두권을 읽어야만 하는 딸...

어릴때는 엄마, 아빠가 직접 책을 읽어줬고, 언제부터가 혼자서 책을 읽고 자는것이 습관이 되어 버렸습니다.

독서량도 점점 느는것 같아요.

주말아침이면 혼자 일어나~ 엄마, 아빠가 늦잠을 자건 말건 책을 읽고...

어떤날은 평일임에도 일찍 잠에서 깨면 책을 읽고 있는 딸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젠,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며 엄마, 아빠에게 주문(?)을 하기도 합니다.

 

 

퇴근 후, 잠시 짬을 내어 노트북으로 인터넷 서핑을 하고 있는 아빠를 보고...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며 책을 사달라던 딸...

내친김에~ 딸이 좋아하는 책을 몇권 주문을 했더랬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또다른 주문....

6살 딸이 혼자서 읽고 깨우칠만한 국어사전을 사달라는 거였어요.

 

유아용 국어 사전이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요즘 특정 단어에 대해 궁금해하는 딸아이여서...매번 설명해 주느라 진땀을 흘리거든요,ㅋ

 

유치원에서 디즈니 만화를 이용해 영어 공부를 해서인지...

유난히 디즈니 만화를 좋아합니다.

미녀와 야수, 메리다의 마법의 숲, 라이온 킹 등등~

딸아이가 이번에 주문한 책도 디즈니 책이예요.^^

 

 

단행본으로 몇권 구입하면서...함께 구입한 국어사전...

기대와는 달리~ 그닥~~~ 실용적이진 않습니다.^^

6살 딸아이의 궁금증을 해결하려면...아니 그에 대한 답을 하려면....진짜(?) 국어 사전이 있어야 할것 같아요.^^

 

"엄마~ 인간이 뭐야?"

"인간은 사람이란 말이야~"

 

"개요가 무슨말이야?"

"개요?....음...."

 

아주 단적인 예입니다만...설명을 할 수 있을땐~ 괜찮은데...

설명하기 참 애매한 단어들이 많더라구요.

일상생활에서 늘쓰는 말은 아니여도 어떤뜻을 가진 단어인지 알고는 있으나...막상 아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려니 애매한 것들...

아이의 독서량이 점점 늘어나고...생각이 깊어지고...

한살 한살 먹을때마다~ 엄마, 아빠 역시 같이 공부해야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2012년 마지막날 아침~ 이런저런 생각들이 참 많아집니다.

내일이면 7살이 된다고 좋아하는 딸

딸아이의 독서량이 늘어나는 만큼...엄마, 아빠의 독서량도 함께 늘어날것 같은 2013년이로군요.ㅋ

2013년에는 초보아빠의 육아일기 시즌2 (?)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만...

어찌되었건 육아는 늘~~~ 초보의 마음임이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아이들마다의 성향도 틀리고....생각도 틀리고...

남아, 여아...또 틀리니 말입니다.^^;

 

 

딸의 기대에 부응하는 아빠가 되어야 겠어요.

언제 어디서건 무엇이든~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만능 아빠가 되려면 말이지요.^^;

 

6살 딸이 독서를 할땐...옆에서 아빠도 같이 독서를 해야겠습니다.

그렇게라도 해야~ 아빠도 독서를 할 수 있을것 같아요.ㅋㅋ

 

 

육아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딸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많은것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이 이곳에 기록되겠지만...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니~ 무엇보다도 건강하게 잘 자라준것이 가장 감사하네요.^^

 

2012년의 마지막날~ 한해를 되돌아보며 한해를 정리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공간입니다만...

특별히 아픈곳 없이 잘 자라준 6살 딸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더불어~ 딸아이 덕에 꾸준히 공부해야하는 숙제가 생긴것 같기도 하구요.ㅋ

내년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엄마, 아빠를 반성하게 할지....^^;

동생이 태어나면 또 어떤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2012년 마지막날 아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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