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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아이에게 인기만점~ 초간단 감자요리~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12. 7. 1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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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아이에게 인기만점~ 초간단 감자요리~

 

밤새 태풍 카눈이 조금 더 가까이 북상을 했나 봅니다.

새벽부터 베란다창에 부딪치는 빗방울소리에 잠을 설쳤는데...

평소보다 눈이 일찍 떠지네요.^^

벌써부터 출근길이 걱정되는군요...ㅋ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엔 집에서 뒹굴거리며~

지지는(?) 소리가 빗소리와 비슷하여 더욱 맛있는 부침개를 해먹어야 하는데...

아파트인지라~ 따뜻한 아랫목도 없고...

부침개는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마눌님의 말씀에...

감히~ 만들어먹잔 소리를 못하지요.ㅋ

 

장마철이다보니 주중, 주말 할것없이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이 많은데요.

오늘 같이 비가 추적추적이 아닌 세차게 내리는 날에는 유리창에 부딪치는 빗소리 들으며,

온가족이 둘러앉아 먹기에 딱 좋은~ 감자요리를 보여드릴까해요~ㅋㅋ

요리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민망합니다만...

정말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간식이라...빠른시간에 후다닥 할수 있고...

더구나 6살 딸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날씨가 추우나, 더우나...

하루에 꼭 한번은 들려야 하는 슈퍼마켓~ㅋㅋ

요즘은 아빠 퇴근시간에 맞춰~ 아빠를 기다렸다가, 집에 들어오는 길에...

항상 슈퍼에 들러... 많이도 아니고~ 먹고 싶은것 딱 한가지만 사서 집으로 오는 딸입니다.

날씨라도 좋으면 친구들과 어울려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텐데...

비가 오는 날은 영락없이 엄마, 아빠와 함께 집안에서만 지내게 되지요.

그런 아이를 위해~ 다이어트 하는 아빠를 위해~ 만들어 본 초보아빠표 웨지감자...ㅋ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엄청 거창한거 같네요...민망해라~)

 감자가 제철인지라...은벼리네는 여기저기서 받은 감자가 한상자 가득입니다.^^

굵은 감자 몇개를 골라~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어 반달 모양으로 자릅니다.

웨지감자라 함은 껍질째 만들어 먹어야 하는데....

아이와 함께 먹을꺼라~ 껍질은 왠지 이질감(?)이 있을것 같아 아예 벗겨버렸어요.

그리고 나중에 먹을때도 껍질 생각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을것 같기에...^^

 

반달모양으로 큼직하게 자른 감자를 물에 한번 씻어 전분기를 빼주고...

올리브오일, 파슬리가루, 소금 적당량을 넣어 골고루 뒤적여 줍니다.

여기까지면~ 웨지감자 만들기 재료는 완성이 되는 거네요.^^ 정말 간단하죠?

완성된 재료는 오븐팬에 놓지 않고~ 오븐팬 위에 철망을 한번 더 올리고 그위에 감자를 가지런히 놓아줍니다.

오븐팬에 바로 놓고 구워도 됩니다만...그러면 중간에 한번씩 뒤집어 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요렇게 철망위에 감자를 놓으면, 구워지면서 자연스레 기름도 밑으로 똑똑 떨어져~ 기름지지 않고...

또한 중간에 뒤집어 줄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는것 같아요.

오븐의 제일 하단에 넣고...23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5분간만 구워주면 맛있는 초간단 웨지감자가 완성이 되요.

15분후에 젓가락으로 감자하나를 푹 찔러보아~ 조금 덜 익었다 싶으면...

그대로~ 시간 추가해서 더 구우시면 되구요.^^

230도로 15분정도 구우면 딱~ 적당하게 색도 노릇노릇하니 먹기좋은 상태인것 같습니다.ㅋ

식힘망으로 옮길 필요 없이~ 처음상태 그대로 오븐에서 꺼내어 식혀주세요.

어느정도 식고 나면...눌러붙는거 없이 아주 잘 떨어져요~

아빠가 주방에서 아주 잠깐 감자를 손질하고 오븐에 넣고 꺼내는 동안...

6살 딸은 식탁에 앉아 먹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ㅋㅋ

한김 식힌 감자는 접시에 보기 좋게 담아~

기호에 따라 찍어 먹을 수 있는 허니 머스타드를 곁들여 봅니다.

 

"별이는 머스타드 소스 안좋아 하는데..."

"그래?"

"별이는 이거 안좋아해?"

"응~ 난 그냥 먹는게 좋아~"

"그래~ 그럼 아빠가 찍어먹지 뭐~"

 

엄마의 잔소리를 들으며 딸과 함께 식탁에 앉아 갓 구운 감자를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ㅋ

딸아이 역시~ 포크도 없이...손으로 덥석 집어 아주 맛있게 먹는군요.

비오는 날, 아이와 함께 만들어 먹는 초보아빠표 웨지감자...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허니 머스타드 소스에 톡~ 찍어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아이들 간식으로도...맥주 안주로도 그만인것 같습니다.ㅋ

특히나~ 요즘처럼 비가 오는 장마철에 아이들의 간식으로 정말 좋은것 같아요.

아이들 간식...뭘 해줄까? 고민스러울때가 참 많습니다.

그냥 있는 과일, 과자같은거 주면 그만이다~ 라고 생각할때도 있지만...

집에 있는 재료들로 초스피드로~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먹일 수 있는 간식은 참 많아요.^^

요 웨지감자외에도 감자 고로케를 만들었습니다만...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보자고 괜히 욕심부렸다가...그건 실패했네요.ㅋㅋ

우찌되었거 겉만 익혀서...그냥 먹었다는...^^;;

 

아이와 함께 만들어서 아이 정서에도 좋을것 같고...

엄마는 아빠가 만들어 주니...그 자체만으로도 좋아하는것 같고...

아이는 아빠가 만들어 주니...엄마가 해주는것 보다 맛있다며 좋아하는것 같고...ㅋㅋ

여튼~ 이래저래 좋은점이 많습니다. 

오늘처럼~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날...

빗소리 들으며 웨지감자 한입 하시는건 어떠세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아이와 함께 간식을 만들어 보시는것도 괜찮을듯~^^

혹은, 기름에 지지고 볶는 대신에...요런 간단한 걸로~ 술안주를 해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껍질째 깨끗이 씻어~ 모양을 자르고...또 한번 삶아서 구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실은 그런 귀찮음때문에 껍질도 벗기고, 삶는 과정 없이 바로 구워버린 웨지감자...

비오는 날, 아이와 함께 만들어 먹으면 더 좋습니다.

어렵지 않고, 무엇보다 초스피드~ 초간단~ 감자요리이기에...

비오는 날, 외출에서 돌아와 빠르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매력이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 험난한 출근길이 예상되는 비오는 목요일입니다만...

우울한 기분, 짜장나는 기분~ 모두 떨쳐버리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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