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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해 아빠가 직접 만든 주말 별식~ 엄마, 아빠만 호강해!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12. 7. 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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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해 아빠가 직접 만든 주말 별식~ 엄마, 아빠만 호강해!

 

지난 목,금요일은 시원하게 내리는 비 덕분에 조금은 살만했었던것 같은데...

비가 그치고 나니 또다시 내리쬐는 따가운 햇살 탓에~ 외출이 두렵습니다.

어디 공원나들이를 가기에도 워낙에 뜨거운 날씨라...쉽게 나서기가 쉽지 않군요.

어디를 갈까? 고민만 하다가 하루가 지나가 버렸어요.ㅋ

오후에는 마트나들이를 다녀왔고,

그간 베란다에 방치되었던 리폼 마무리 못한 것들을 마무리도 했구요~

해가 지고 나서야~ 은벼리네 가족은 아파트 뒷편 공원에 나가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하고 들어왔습니다.

하루를 그냥 집에서만 보내버렸으니...

6살 딸을 위해서 아빠의 얼렁뚱땅 요리만들기는 또다시 시작되었지요.ㅋ

 

이번에 아빠가 만든 주말특식은...6살 딸이 좋아하는 밥케익, 그리고 오이초밥, 오이냉국....ㅋㅋ

얼마전 작은고모네에서 얻어온 오이가...상하지는 않았지만, 수분이 조금씩 빠져나가는 상태인것 같아~

오이로 만들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를 생각하다 만들게 되었어요.

물론 오이를 싫어하는 6살 딸을 먹이기(?) 위함도 있구요.ㅋ 

먼저 완성샷이예요~

오이만을 가지고 뭔가를 만들어 주려 했는데...딸의 반응이 신통치가 않군요.

 

"별아~ 오이냉국 만들어 줄까?"

"오이냉국? 오이 싫은데~"

"오이냉국에 얼음도 들어가는데?"

"그래? 그럼 오이냉국 먹을래~"

 

오이가 좋아서가 아니라~ 얼음이 들어간다는 말에 냉큼 수락한 6살 딸입니다.

그러면서 한가지 부탁도 잊지 않는군요.ㅋ

 

"아빠~ 밥케익도 먹고 싶은데~"

"밥케익? 알았어~~"

 

 

지난번 만들어준 밥케익이 생각이 났던 것인지...또 밥케익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에...

냉장고를 털어 봤습니다.^^

평소 즐겨 먹지 않는 당근을 채썰고~ 호박도 채썰고...

아침에 먹었던 참치김찌찜을 조금 준비했습니다.

이번엔 특별할것도 없는 재료들이라...계란 지단을 노른자, 흰자 분리해서 부쳐줬어요.

그리고 또하나~ 마트나들이에서 큰맘먹고 구입한 후리가케~

후리가케를 밥에 넣어 뒤적뒤적~~~~ 그리고 참기름 한방울~

이리하야 밥케익 재료가 준비되었어요.

밥케익을 만드는 동안~ 가스렌즈 위에는 오이냉국을 만들~ 멸치다시마육수를 준비합니다.^^

밥과 후리가케를 섞는 일은 6살 딸이 직접 했어요.^^

그릇을 준비하고...이번에는 참기름을 바르지 않았어요.^^

큰 대접, 제일 아래에 노란지단을 먼저 깔고, 그위에 밥을 한번 고루 폅니다.

순서대로 준비한 재료들을 골고루 펴서 넣어주시면 되요~

지단 - 밥 - 재료1 - 밥 - 재료2 - 밥 - 흰지단 순으로 그릇에 넣어줬습니다.

재료를 다 넣고선~ 주걱으로 꾹꾹 다진다는 느낌으로 눌러줬습니다.

그후에는 접시에 대접을 뒤집으면 밥케익이 완성됩니다.^^

노란지단을 이용하니~ 한층더 케익스럽네요...ㅋㅋ

색감에 반해~ 6살 딸이 박수를 칩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번 밥케익도 성공인것 같아요.ㅋ

딸과 함께 참깨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한조각 잘라~ 딸아이를 챙겨주고는...

아빠는 아직 못다한 별식 요리를 만들기 위해~ 다시 주방으로...ㅋㅋㅋ 

밥케익 한조각을 금새 뚝딱 해치운 딸....

나머지 음식이 다 만들어 지기도 전에 딸아이가 밥을 다 먹을까봐~ 아빠의 마음은 급하기만 했어요.^^

오이초밥도 만들기 정말 간단합니다.

오이를 감자칼을 이용해 기다랗고 넣적하게 깎아줬어요.

그리고는 식초물에 담궈둡니다.^^

밥은 밥케익 만들때 만들어 뒀던 밥과 후리가케를 섞은것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으흐흐~ 급하게 정신없이 만드나라...오이초밥은 과정샷이 없군요. 오이냉국도 마찬가지~ㅋㅋ

요리하는 엄마들이 정말 존경스러운 순간이였습니다.^^

잠시 담궈둔 오이를 하나씩 건져~ 밥을 조금 얹어 오이를 돌돌 말아내면 완성~

기호에 따라~ 냉장고에 남아있는 짭쪼름한 밑반찬을 올려드셔도 좋을것 같아요.

은벼리네는 마침~ 냉장고 안에...소량의 멸치볶음이 남아있어 함께 곁들였습니다.

그리고 생양파와 파프리카를 사이드로...쿨럭~

수분이 조금 빠진...그리 좋은 상태의 오이가 아니여서인지...특유의 오이향이 강하게 나질 않는군요.^^;

하나를 맛본 6살 딸의 반응이 영~~~ㅋㅋ

 

"아빠~ 난 그냥 밥케익만 먹을래~"

"그래? 그럼 오이냉국은 같이 먹어~"

 

오이냉국을 한그릇 떠줬더니...얼음만 건져먹고 있습니다.ㅡ,.ㅡ

그 덕에 오이냉국과 오이초밥은 엄마, 아빠가 다 먹었다지요~ㅋㅋ

오이냉국은...미리 만들어 놓은 멸치다시마 육수에...불려놓은 미역을 잘게 잘라 넣습니다.

그리고 오이와 당근, 양파를 채썰어 함께 넣어요.

그리고 소금과 약간의 설탕, 식초를 간을 맞추고...얼음을 동동 띄우면 완성~

간단하지요?...ㅋㅋ 순전히 아빠표 얼렁뚱땅 레시피이오니~ 그대로 따라하시면 아니되옵니다.^^;;;

한양푼이의 오이냉국은 엄마, 아빠가 다 먹어야 했고...

밥케익을 핑계로 6살 딸은 오이초밥도 먹지 않았어요.

이것 또한 엄마와 아빠가 사이좋게 나눠먹었지요.

그덕에 엄마, 아빠는 배가터질것 같았습니다. ㅡ,.ㅜ

 

제철음식, 제철과일은 제철에 먹어줘야 건강에도 좋을듯 한데....

어릴때부터 편식하는 습관은 좋지 안잖아요~

한번씩,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고 평소 싫어하던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비록~ 이번 아빠의 주말별식이라는 핑계를 가지고...

오이를 먹여보려는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만...

엄마, 아빠가 배불리 먹었으니...그걸로 만족해야 겠습니다.ㅋ

 

여보~ 어제는 내가 음식을 3개나 만들었으니....오늘은 여보가 별식 좀 만들어 주라~~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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