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조선시대 한옥에서 즐기는 최부자집 가정식~ 경주 요석궁 1779~!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22. 10. 9. 12:05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조선시대 한옥에서 즐기는 최부자집 가정식~ 경주 요석궁 1779~!

 

오늘은 제576돌 한글날입니다.

아침부터 비가 올 듯 말 듯 하더니... 이내 가을비가 후드득 내리기 시작하네요.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더더욱 쌀쌀해 지겠지요?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에 자칫 감기에 걸릴 수 있으니, 건강에 유의해야겠어요.

 

작년부터 가을 하면 골프가 자꾸 생각납니다.

회사 동료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골프~

레슨 받은 지 한 달 만에 필드로 나갈 수 있었어요.

작년, 경주 신라 CC에서 생애 첫 골프 라운딩을 마치고 비몽사몽으로 방문했던 곳.

바로 경주 교촌마을에 위치한 최부자집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요석궁입니다.

 

평일이어서 예약 없이 방문했는데,

운이 좋게도 바로 자리가 나는 바람에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주말 또는 공휴일... 식사시간에는 필히 예약이 필요한 곳이에요.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우측으로 별관이 있습니다.

별관에서 식사를 끝낸 팀의 뒷정리를 하던 직원분을 우연히 마주쳤는데...

예약 여부를 확인하시더니, 마침 정리하고 계시던 방에 예약이 없고

인원수와 맞아떨어져서 운 좋게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정리는 하는 동안 잠시만 기다려 달라하셔서...

요석궁 내부를 살짝 돌아봤습니다.

 

안 마당으로 향하니 한눈에 봐도 기품이 넘치는 소나무가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네요.

그리고 소박한 장독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장독대 위 소쿠리에는 무 말랭이를 만드는 듯~ 가을 햇빛에 무가 말라가고 있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준비가 다 되었다는 직원분의 말에

처음 마주했던 별관으로 향했습니다.

 

4인에서 6인실로 별관이어서 더 조용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작은 창을 여니, 앞마당의 작은 정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테이블 위에는 기본 식기가 세팅되어 있어요.

회사 동료가 이미 주문을 마친 상태여서... 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허기짐과 피곤함~ 긴장이 풀려서인지 나른하기까지 했었어요.

 

묵직한 놋그릇과 수저가 대접받는 느낌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이 테이블 위에 놓입니다.

 

전채식으로 술 한잔을 곁들일 수 있는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운전을 해야 했던 관계로 술은 생략했어요.

최부자집 가정식과 어울리는 여러 종류의 술이 있었던 것 같은데, 가격이 착하지는 않습니다.ㅋ

 

뒤이어 나오는 갖가지 음식들~

초고급 코스는 다른 음식들이 더 나오겠지요?...^^

어른 4명이서 즐긴 중간급(?)의 최부자집 가정식 한정식입니다.

평범한 음식들인데, 그릇과 분위기에서 저절로 얌전해지는 기분입니다.ㅋㅋㅋ

역시 음식은 플레이팅이 중요한가 봐요.^^

 

느긋한 식사시간~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며 한정식을 즐기고...

마지막에는 솥밥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1인 밑반찬과 돌솓밥...

보리굴비, 산양삼이 곁들여진 소갈비, 진한고 깔끔한 청국장으로 마무리됩니다.

보리굴비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녹찻물에 밥을 말아먹으면 정말 맛있다는데...

비린맛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음식이에요.^^;;

 

식사가 끝나니 배는 부르고, 잠이 쏟아집니다.

따스한 아랫목에 누워 낮잠 한번 즐기면 원 없는 하루였을 것 같은데...

쏟아지는 눈꺼풀을 억지로 올리며 요석궁을 나왔어요.^^

 

조선시대 한옥에서 즐기는 한 끼 식사~

부모님과 가족 외식으로도 인기 있는 곳입니다.

대접받는 느낌이랄까요?

 

다음 경주여행 때에는 가족들과 함께 예약 후 더욱더 편하게 식사를 즐겨야겠습니다.

 

조선시대 한옥에서 즐기고 맛보는 최부자집 가정식~

경주 교촌마을에 위치한 한정식집 요석궁 1779입니다.

 

 

728x90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