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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 때 더더욱 생각나는 강릉 초당 할머니 순두부~!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21. 11. 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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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 때 더더욱 생각나는 강릉 초당 할머니 순두부~!

 

11월 첫날입니다.

11월이 시작되어서인지 체감상 더 춥게 느껴지네요.^^;;

이런 날씨에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지난 10월, 오랜만에 가족들과 짧은 강릉여행을 다녀왔어요.

TV에서 우연히 본, 강릉 두부가 먹고 싶다는 말에 훌쩍 떠났는데...

초행길이라 초당두부마을을 얼마나 돌고 또 돌았는지 모르겠습니다.ㅋ

경포대 해수욕장을 지나니 초당두부마을 간판이 보입니다.

안내대로 바로 우회전해서 진입했는데...

한참을 돌고 또 돌았네요.^^;;

 

결국에는 언터넷의 힘을 빌어 한 곳을 방문했는데,

아들 녀석이 원하는 그 집이 아니었어요. ㅠ.ㅠ

가게 이름이 왜 다 똑같아 보이는지...ㅋㅋㅋ

 

저녁을 먹기엔 다소 이른 시각이었는지,

넓은 주차장이 한산했습니다.

 

입구에 붙어 있는 영업시간 안내를 보니,

브레이크 타임이 막 끝난 시각에 도착을 했네요.^^

 

들어서자마자 자리를 안내받고, 메뉴판을 둘러봅니다.

 

순두부백반과 얼큰째복순두부 밖에 없네요.

아들 녀석이 원한 건 두부전골이었는데....ㅠ.ㅠ

가게를 그냥 나올 수가 없어 그냥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엄마와 아이들은 순두부백반을, 아빠는 얼큰째복순두부를 주문했어요.

얼큰째복순두부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해물순두부와 비슷한데요.

째복이라는 자연산 조개가 들어가 있어요.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이 차려집니다.

두부마을까지 왔으니, 모두부도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모두부 만보가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투박한 모두부 반모~

그리고 맛깔스러운 곁반찬들...

특히 멸치볶음이 너무 맛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깻잎장아찌와 두부의 궁합은 가히 예술적이었어요.^^

 

함께 나온 콩비지도 아주 구수했습니다.

아이들 입맛에는 맞지 않는지, 손을 대지 않더라고요.ㅋ

따끈따끈한 모두부는 그냥 먹어도 맛이 있습니다.

 

아들 녀석이 한 그릇 뚝딱 비워낸 순두부입니다.

제일 먼저 국물을 맛보고, 숟가락으로 떠서 먹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TV에서 본 것처럼....ㅋㅋㅋ

 

몽글몽글 치즈 같기도 합니다.

 

아이 엄마도 따끈하고 고소한 순두부의 매력에 빠진 듯합니다.

그런데, 중학교 2학년인 딸아이는 맛이 없다며,

얼큰 순두부와 바꿔 먹을 것을 요청하네요.ㅋ

하는 수 없이 얼큰째복순두부는 딸아이에게 양보했습니다.

 

저 역시 맑은 순두부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해물순두부와는 같은 듯 다른 맛을 내는 얼큰째복순두부입니다.

조개도 제법 많이 들어가 있네요.^^

 

찬바람 불기 시작하니 더더욱 생각나는 순두부입니다.

 

은벼리네가 한참 식사를 시작할 무렵~

저녁 식사시간이어서였는지...

텅 빈 홀이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한 시간쯤 있었을까요?

환할 때 들어갔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해가 져서 어두워졌네요.

 

아들 녀석이 원했던 그 두부전골을 맛볼 수는 없었습니다만,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친 저녁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두부마을을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TV 속에서 봤던 두부전골을 꼭 맛봐야겠어요.^^;;

 

찬바람 불 때 더더욱 생각나는 따끈한 순두부 한 그릇~

몽글몽글 치즈 같은 모습의 고소한 강릉 초당 순두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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