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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중 2 딸의 생애 첫 국물떡볶이 만들기~!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21. 8. 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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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중 2 딸의 생애 첫 국물떡볶이 만들기~!

 

입추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덥습니다.

매미 울음소리도 여전히 우렁차네요.

 

여름방학을 2주일 정도 남겨 놓고 있는 딸아이~

더운 날씨임에도 식욕이 폭발하는지, 먹고 싶은 게 많은가 봐요.^^

떡볶이가 먹고 싶다는 말에, 같이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정말 오래만에 마트 나들이에서 떡볶이 재료를 구입했습니다.

 

재료 : 밀떡, 쌀떡, 사각어묵, 소시지, 계란, 양파, 당근, 대파,

고추장, 간장, 올리고당, 참기름, 참깨, 라면사리

 

넣을 수 있는 건 모조리 넣은것 같아요.ㅋ

 

가장 먼저 계란을 삶아 줍니다.

떡볶이 국물과 삶은 계란의 조합~

누구나 아는 맛이어서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에 고추장을 풀어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 대신 치킨스톡을 사용하셔도 돼요.^^

 

육수에 고추장을 풀고, 간장을 조금 넣어 줍니다.

고추장이 잘 풀어지도록 살살 저어가며 끓여 줍니다.

 

중 2 딸아이는 고추장 양념을 젓는 것만으로도 뭔가 설레나 봅니다.^^

딸아이가 가스불 앞에 있는 동안, 채소를 준비해 봅니다.

 

양파, 당근은 큼직하게 썰어주고,

사각 어묵은 삼각형 모양으로 잘라 준비합니다.

쌀떡과 밀떡은 반반씩 준비해 찬물에 한번 헹궈줬어요.

 

딸아기 준비한 양념이 끓기 시작하면,

차례대로 준비한 재료를 넣어 줍니다.

모든 재료를 넣고 난 후에, 고춧가루를 조금 넣어 줬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올리고당을 넣어 줍니다.

 

딸아이가 소시지가 빠졌다는 말에~

소시지를 얼른 준비해서 추가해 줬어요.

 

국물이 많기 때문에, 자작 해질 정도까지 끓여줍니다.

중간중간 한 번씩 뒤적이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라면사리도 잊지 않고 넣어 줬어요.

마지막에 대파를 송송 썰어 넣어 줍니다.

 

이제 국물이 자작해질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그러는 동안, 딸아이가 칼질을 가르쳐 달라며 칼을 집어 드네요.ㅋ

아직은 많이 어설픈 딸아이의 칼질~

어수선한 주방에서 칼질을 가르치기엔 시간이 촉박해서...

다음에 알려주기로 합니다.^^

 

엄마가 부재중인 동안의 일이라....ㅋ

칼질은 엄마에게 배우도록 하렴~~~~ 마음속으로 읊조려 봅니다.

 

중 2 딸아이와 함께 만든 국물떡볶이가 완성되었습니다.

비주얼은 성공적인 것 같아요.^^

 

먹을 만큼만 그릇에 덜어 식탁에 올립니다.

 

딸아이의 순발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네요.

국물 떡볶이를 그릇에 담고 있는데,

이미 한편에서 삶은 계란 껍데기를 까고 있는 딸아이입니다.

딸아이에게서 건네받은 삶은 계란을 국물 떡볶이에 살포시 넣어 봅니다.

 

국물 떡볶이를 만드는 동안, 계란을 삶았기에 완숙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반숙이어도 국물과 함께하면 아주 맛있습니다.^^

 

라면사리와 어묵을 먼저 건져 먹어봤어요.

자작한 국물이 충분히 배어 우리가 아는 그 맛이네요.^^

 

쌀떡과 밀떡은 구분하는 재미도 솔솔 하네요.

숟가락으로 국물만 따로 먹어도 맛이 있습니다.

 

국물 떡볶이의 백미~

국물에 빠진 삶은 계란...

평소 계란 노른자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국물과 함께라면 문제없이 아주 잘 먹습니다.

 

딸아이와 함께 만든 국물 떡볶이~

아주 성공적입니다.^^

 

자신감을 얻은 딸아이의 한마디

 

"다음에 친구들하고 만들어 먹어야지~"

 

평소 가스불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아이 엄마인데,

조금씩 주방에 서성이는 딸아이를 허락할지도 모르겠네요.

 

성공적인 중학교 2학년 딸이 만든 국물떡볶이~

매콤 달달함으로 행복했던 간식 타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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