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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주는 열무비빔밥 vs 생열무비빔밥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21. 8. 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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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활력을 찾아주는 열무비빔밥 vs 생열무비빔밥

 

아침부터 매미 울음소리가 요란합니다.

여름휴가임에도 아이들과 함께 뒹굴거리며 집콕 중입니다.

이번 휴가는 집콕하면서 간간히 드라이브 다녀오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아요. ㅠ.ㅠ

 

비 소식이 있음에도 비는 오지 않고,

무거운 하늘에 매미 울음소리만 우렁차니...

집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습한 기운이 더 덥게 느껴집니다.

땀을 많이 흘리다 보니 자연스레 입맛도 없어지네요.

어제는 아이들이 평소에 잘 먹지 않는 열무김치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어요.

열무김치에 고추장만 넣어 비벼 먹어도 맛있는데,

아이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베이컨을 잔뜩 넣었습니다.ㅋㅋㅋ

 

아이들도 그 맛에 홀딱 반해버려 한 그릇 뚝딱 비웠습니다.

 

재료 : 밥, 열무김치, 베이컨, 고추장, 참기름, 참깨

 

열무김치만 먹어도 맛있는데...

마땅한 반찬도 없고, 무더위로 입맛도 없어서...

한그릇 한 끼를 위해 열무비빔밥을 만들어 봤습니다.

 

열무김치는 적당히 익은 것이 좋아요.

아이들 막내 이모네의 열무김치입니다.^^

 

베이컨은 잘게 썰어 바싹 구워주세요.

후레이크를 만든다는 느낌으로 말이죠~

 

열무김치도 그릇에 담고 주방용 가위로 적당히 잘라줍니다.

 

계란 프라이도 노른자가 터지지 않도록 반숙으로 준비합니다.

 

밥과 열무김치, 그리고 바싹 구운 베이컨을 담고,

고추장, 참기름 참깨를 넣고, 마지막에 계란 프라이를 올려줍니다.

 

이제 쉐끼쉐끼~ 밥알이 뭉개지지 않도록

이리저리 잘 섞어가며 비벼주세요.

 

아이들이 먹을 수 있을 만큼만 그릇에 담아내면 완성~

마지막에 참깨를 다시 한번 솔솔 뿌려주세요.

 

베이컨의 힘일까요?

매운맛을 꺼리는 아들 녀석도 한 그릇 뚝딱 비워냈습니다.

맵다를 연발하며 물을 마셔가면서 말이죠.ㅋㅋㅋ

 

그냥 먹어도 맛있고, 깻잎김치를 곁들여 먹어도 맛있습니다.

진정한 여름 식탁이네요.^^

 

생열무로 만든 비빔밥도 맛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지난 5월, 주말농장에서 수확했다며 이웃으로부터 생열무를 선물 받았어요.

김치를 담그기엔 조금 적은 양이여서,

생열무를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김치와 고추장을 넣어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냉장고에 남아 있던 브로콜리까지 추가로 넣어줬어요.

찬밥에 생열무, 김치, 브로콜리, 고추장을 넣고 슥슥 비벼먹으니~

나름 간편하고 맛있는 한 끼였습니다.

 

열무김치와는 또 다른 식감의 생열무 비빔밥~

혹여 생열무에서 풋내가 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풋내는 전혀 나지 않았어요.

생열무의 아삭함이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생열무보다는 열무김치가 들어간 비빔밥이 더 입맛에 맞는 것 같아요.

아마도 아이들과 똑같은 초등학생 입맛이어서 그런가 봅니다.^^

베이컨의 힘~ 무시 못하겠어요.ㅋ

 

여름에 맛보는 열무비빔밥~

아삭한 식감의 열무비빔밥이 무더위에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주는 것 같아요.

열무비빔밥 VS 생열무비빔밥, 어느 것을 먹어도 맛있는 한 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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