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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대신 눈과 얼음이 가득한 해수욕장 풍경~ 동막해수욕장~!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21. 1. 1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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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대신 눈과 얼음이 가득한 해수욕장 풍경~ 동막해수욕장~!

 

한파가 계속되고 있지만, 전날보다 낮 기온이 조금 오른 것 같아 창문 열어 환기 한번 시켰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무심코 던진 한마디...

 

"꽈배기 사러 갈까?"

 

그말에 아이들이 동시에 대답을 하는군요.

그렇게 갑작스러운 강화도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강화도는 종종 다녀왔던 곳인데...

주말이면 항상 많은 차들로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지 않았던 게 사실이에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듯이...

은벼리네가 강화도 나들이에 나서면 꼭 찾게 되는 곳이 꽈배기 전문점입니다.

이번에는 그냥 드라이브 겸 갔다가 꽈배기만 사 가지고 올 생각이었어요.

 

그러나... 갯벌이 꽝꽝 얼어버린 이색적인 풍경을 지나...

멀리 보이는 바다도 꽁꽁 얼어버린 모습을 봤어요.

내친김에 눈 내린 후의 해수욕장 모습이 궁금해서 동막해수욕장까지 다녀왔습니다.

 

어릴 적, 부산에서 살아서일까요?

겨울에 좀처럼 보기 힘든 눈이어서, 겨울 해수욕장도 여느 계절과 똑같을 거라 생각했는데...

밀물과 썰물이 왕성한 강화도 동막해수욕장의 겨울 풍경은...

참 이색적이었습니다.

 

주말이라 노상주차장은 무료였어요.

사람이 많긴 했으나, 평소보다는 한산했습니다.

주차장에 자리가 넉넉했으니 말이죠.^^

 

아주 잠깐... 겨울바다를 보고 바로 차에 탑승하기로 하고,

조심조심 모래사장이 있는 해수욕장으로 내려가 봅니다.

 

모래사장에 켜켜이 쌓여있는 눈과

저 멀리 잔잔한 바닷물 위에 둥둥 떠있는 얼음까지...

마치 북극이나 남극을 연상케 합니다. (너무 비약한 건가요?...ㅋㅋㅋ)

 

코로나 19로 집에만 있다가 모처럼만의 외출이라,

아주 잠깐이지만 가슴이 트이는 기분입니다.

아마 동막해수욕장을 찾은 대부분이 같은 심정이 아녔을까 싶어요.^^

 

다시 차에 타기 전, 편의점에 들러 음료를 하나씩 구입하고...

원래 목적이었던 꽈배기 전문점으로 향했습니다.

 

자주 방문하던 칼국수 전문점이 있는데요.

그 뒤로는 저수지가 있는데... 그곳도 꽝꽝 얼어있어

썰매 타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아들 녀석의 성화에도... 사람이 너무 많다는 핑계를 대고는 PASS 했습니다.^^

꽈배기가 아니라 칼국수가 목적이었다면 영락없이

많은 사람들 틈바구니 속에서 긴장했을 것 같아요.

 

오후 시각이어서 혹시나 마감되었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꽈배기는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아이 엄마가 내려 꽈배기를 구입했습니다.

 

평소에는 뜨거운 꽈배기였는데...

코로나 19로 구입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지... 꽈배기가 식어 있습니다.

그래도 넉넉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어요.

 

한파의 영향으로 바닷가도 꽁꽁 얼어버렸네요.

어쩌면... 코로나 19가 아니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이런 광경은 보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의 외출에서 목격한,

파도 대신 눈과 얼음이 가득했던 겨울 해수욕장

강화도 동막해수욕장입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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