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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초등학교 1학년의 슬기로운 집콕 생활~!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21. 1. 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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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시대, 초등학교 1학년의 슬기로운 집콕 생활~!

 

2020년, 코로나 19가 창궐한 지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코로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

코로나 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서 소중한 일상이 평범한 일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아이들은 물론 아빠도 재택근무를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온라인 수업으로 일과를 시작하네요.

중학교 1학년인 딸아이는 지난 금요일...

비대면으로 겨울방학을 시작했어요.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수업일수 때문에...

겨울방학을 하려면 아직 기간이 조금 더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겨울방학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방역 생활에 집중된 사이~

초등학교 1학년 아들 녀석은 쥐도 새도 모르게 성장한 것 같아요.^^;;

 

재택근무 중인 아빠와 하루를 함께 시작하는 아이들~

온라인 수업이 끝나고, 점심 식사까지 마치면...

거실 청소를 하는데요.

언제부턴가 청소기 담당이 되어 버린 아들 녀석입니다.

어릴 때는 청소기 소리만 들어도 후다닥 도망가기 바빴던 녀석인데,

어느새 훌쩍 커서 청소기를 들고 거실부터 이방 저방 청소는 거뜬히 해내네요.

 

한창 청소기를 밀다...

갑자기 끓어 앉아 뭔가를 만지작 거리는 아들 녀석~

거실 창틀에 먼지를 제거하려 청소기를 분리합니다.

 

하루 종일 온 가족이 뒹굴거리다 보니...

뒤돌아서면 지저분하게 어질러져 있는 요즘인데,

아들 녀석이 청소기를 담당하니 한결 청소가 쉬워졌어요.^^

 

시키지 않아도, 이방 저방 다니며 문틀에 먼지까지 싹~ 청소기로 청소하는 아들 녀석입니다.

책상 정리도 스스로 하면 참 좋겠는데...ㅋㅋㅋ

내복이 일상복이 되어버린지도 꽤 되었네요.

 

며칠 전에 내린 폭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한 바깥을 보고, 외출이 하고 싶어 아쉬움을 표하던 아들 녀석...

눈이 내리던 그날 밤~ 아이들의 아쉬운 마음을 간파한 아이 엄마가

퇴근길에 소복이 쌓여 있던 눈을 아이들에게 선물했어요.

 

검은색 비닐봉지를 아이들에게 건네니...

아이들은 과자나 아이스크림인 줄 알고 좋아했어요.

그러나 봉지 속에는 눈 뭉치가 들어 있었습니다.ㅋㅋㅋ

 

아들 녀석이 제일 좋아했던 것 같아요.

 

한번 뭉쳐진 눈은 단단해집니다.

마치 솜사탕 같은 모습이에요.

눈싸움하기 딱 좋은 눈인데... 밖에 나가지 못하니 아쉬움이 크네요.

눈을 뭉쳤다가 다시 꾹꾹 손으로 해체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눈이 다 녹아 벼렸어요.

 

그리고, 그날 밤... 잠자리에 들기 전,

누나와 함께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했습니다.

 

하루하루가 지겨울 만도 한데... 잘 버텨주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태권도장이 다시 운영을 하는데...

집에 익숙해져 버려서인지 아들 녀석이 한 달만 쉬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군요.

그래서 더더욱 외출할 일이 없어져 버린 아들 녀석이에요.

 

24시간 동생을 돌봐야 하는 딸아이가 고맙습니다.

귀찮을 만도 한데, 동생의 눈높이에 맞춰 항상 놀아주거든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하루가 똑같은 집콕 생활이지만, 

엄마, 아빠도 모르는 사이 훌쩍 커버린 아들 녀석이 대견합니다.

청소기 다음에는 어떤 걸로 아빠를 놀라게 하려나요?...^^;;

 

겨울방학이 끝나고, 봄이 시작될 쯤엔...

아이들의 집콕 생활도 끝이 나겠지요?


새해 첫 포스팅입니다.

인사가 늦었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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