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코로나 19로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우쳐 준 한 해 인것 같아요.
일상이 일상이 아닌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11월 들어서면서 3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봄, 여름, 가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한 채 그냥저냥 계절이 바뀜을 느꼈던 것 같군요.
간간히 주말에 드라이브를 다녀오곤 했었는데...
최근 몇 주는 그냥 집에서만 있었습니다.
배달음식도 살짝 지겨워질 때....
집 근처에 있는 음식점에서 방문포장을 해서
주말에 최소 2끼를 마치 외식을 즐기는 것처럼 맛있게 식사를 했어요.
감자탕입니다.
4인 가족임에도 중 사이즈로 주문해서 포장해왔어요.
포장이라 그런지, 매장에서 먹는 것보다 양이 더 푸짐한 것 같습니다.
사실, 아들 녀석은 매장에서 먹기를 간절히 원하는데...
(어린이 놀이방 시설이 있거든요.ㅋ)
코로나 때문이라는 이유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금세 수긍을 하는 아들 녀석입니다.
큰 냄비에 감자탕을 옮겨 담고, 다시 한번 끓여줍니다.
그리고 함께 포장해 온, 깍두기와 배추김치를 접시에 담아냅니다.
완전히 한번 끓여온 것이라 오래 끓이지 않아도 돼요.^^
깻잎과 팽이버섯이 익었을 때쯤, 그릇에 담아 식탁에 올립니다.
매장에서 먹는 비주얼이 어느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평소 즐겨 찾던 감자탕집이어서...
그 맛은 평소 알고 있던 맛과 똑같습니다.^^
그릇에 한 덩이씩 담아주니...
평소 매운 걸 거부하는 아들 녀석도 뭔가에 홀린 듯 잘 먹습니다.
점점 쌓이는 뼈들....ㅋㅋ
밥 한 공기 뚝딱 비워내고, 그렇게 주말 한 끼를 해결했습니다.
남은 감자탕은 냉장고에 잘 보관했다가, 다음 끼니때 먹기로 했는데요.
남은 감자탕은 라면을 넣어 끓여 먹고,
남은 국물은 볶음밥을 만들어 먹었어요.
매장에서 한 번에 먹는 코스를 집에서는 두 끼로 나눠 먹었습니다.ㅋㅋ
신기하게도 평소 집에서 먹는 양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럼에도 4인 가족이 뚝딱 비워내네요.
평소 라면을 좋아하는 딸아이와 아들 녀석은~
감자탕 국물에 끓여낸 라면 한 그릇을 뚝딱 비워냈습니다.
먹고 남은 감자탕의 고기도 조금 있었기에,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었어요.
여기서 끝나지 않고,
김가루와 치즈를 더하여 볶음밥까지 만들어 먹었어요.ㅋㅋ
볶음팬에 남은 국물과 밥, 그리고 김가루와 참기름 참깨를 더해 볶았습니다.
마지막에는 피자치즈를 올리고 뚜껑을 덮여 치즈가 녹기만을 기다렸어요.^^
앞 그릇에 덜어내어 먹지 않고,
온 가족 모두가 볶음팬 그대로 볶음밥까지 싹~ 긁어먹었어요.
꽤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아이들은 외식 기분을 내서 좋고,
아이 엄마는 주말 식탁에 대한 고민을 덜어서 좋은 것 같아요.
코로나 19 시대~ 4인 가족이 외식을 즐기는 법~
바로 방문포장으로 주말 식사를 해결하는 법입니다.
집에서 먹는 감자탕은 사랑입니다.ㅋㅋㅋㅋ
제주도 하면 생각나는 제철 과일, 귤 말고 홍미향을 먹어봤습니다. (1) | 2020.12.03 |
---|---|
2020년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습니다. (0) | 2020.12.01 |
고구마의 계절이 돌아왔다. 우리집 한끼를 책임지는 군고구마~! (2) | 2020.10.07 |
멀리갈 필요 없어요~ 집앞에서 즐긴 벚꽃놀이~! (8) | 2020.04.05 |
일회용 마스크 안전하게 버리는 법~! (3) | 2020.03.23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