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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가을하늘 아래 아이들과 연날리기 좋은 곳~ 경인아라뱃길 아라빛섬~!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20. 10. 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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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가을하늘 아래 아이들과 연날리기 좋은 곳~ 경인아라뱃길 아라빛섬~!


가을 햇살이 눈부신 주말~

집에만 있기에는 가을 날씨가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될때까지 나들이를 자제해야 하는데...ㅠ.ㅠ

드라이브라도 하자며, 아이들을 데리고 무작정 집을 나왔습니다.


그렇게 한적한 곳을 찾다 보니...

자주 다니던 경인 아래뱃길 아라마루 휴게소로 향하게 됐어요.

그런데... 살짝 예상은 했지만, 여전히 사람이 북적거리네요.

거기다 주차장을 점령하고 있는 차박들 때문에, 주차로 인해 차도 밀리는 상황이였어요.

휴게소를 그대로 통과한 후, 수년전에 방문했던 경인아라뱃길 여객터미널로 향해봅니다.

사람이 많은 듯 하였으나, 탁 트인 넒은 공간이다보니 한결 여유롭더라구요.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하는 나무가 먼저 눈에 들어 오네요.

주차를 하고, 전망대 건물로 행해 봅니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지는 않고, 뒷편으로 향했어요.



뒷편에는 영객선 선착장이 있는데요.

코로나19의 여파인지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대신 그자리에 갈매기가 점령해 있네요.ㅋ



사람들이 갈매기를 유인하기 위해 새우과자를 엄청 던진것인지...

을씨년스러운 선착장의 바닥은 새우과자 풍년이였어요.^^;;


갈매기를 잠시 구경하고,

홍보관 옥상에 있는 하늘정원으로 올라가 봅니다.



벤치라도 있을까 기대를 했는데...

휑한 느낌이여서 바로 발길을 돌려 내려 왔어요.



그래도 하늘정원에서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니, 시원하기는 하네요.^^

게다가 햇빛도 강하지 않아 살랑살랑 불어오는 강바람이 정말 시원했습니다.


홍보관 1층에는 편의점과 조그만 스낵바가 있습니다.

라면, 김밥, 핫도그 등을 먹을 수 있어요.

편의점에서 먹고 싶은것 하나씩 골라 구입하고는 여유있게 주전부리를 즐겼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아들녀석의 눈에 잡힌 물건 하나~

바로 연이였어요.


이미 차로 진입할때부터 눈여겨 봐둔 것인지, 연을 날리고 싶다 그러네요.



바로 앞에 위치한 아라빛섬 광장으로 나오니, 

많은 사람들이 연을 날리고 있네요.

편의점에서 7,000월을 주고 연과 실타래를 구입했습니다.


이미 다 만들어진 비닐재질의 연에 실만 연결하면 되는 것이였어요.

바람이 살랑살랑 불었기 때문에,

연을 들고 내달려야하는 번거로움은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실을 주르륵 풀리는게 겁이 난다며 망설이던 아들녀석~

줄이 짧으니 연이 금새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체감하고는

적당히 높은 곳까지 연날리기를 시도하는 아들녀석입니다.ㅋㅋㅋ



연이 떨어질것 같으면, 실을 감으며 당겨주었다가...

다시 날기 시작하면 실을 풀어 주었다가...

장소가 넓은데다 바람이 적당히 불어주니 연날리기의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행여 다른 연과 실이 꼬일까봐~

멀찌감치 떨어져 연을 날렸어요.


아들녀석이 연을 날리는 동안, 가족들은 오랜만의 야외 나들이에 흠뻑 취해 있었습니다.

그냥 앉아만 있어도 기분이 좋으네요.^^


얼마나 있었을까요?

잠시 쉬었다가 다시 연을 날리겠다는 아들녀석을 달래서

겨우겨우 연날리기를 마무리 했습니다.ㅋ

연날리기는 계속 연을 바라보며 실타래를 움직여야 하니,

쉬운것만은 아닌듯 합니다.ㅋㅋㅋ



편의점에서 구입한 연은 차 트렁크에 보관하기로 했어요.

아파트 단지에서는 연을 날릴 수가 없으니 말이예요. ㅠ.ㅠ


아쉬움을 뒤로하고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

전망대를 마지막으로 방문하려 했는데,

코로나19로 잠정 휴관중인듯 했습니다.

그런데 전망대카페는 영업중이네요.ㅋㅋㅋ



아주 짧은 주말 나들이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

울긋불긋 가을옷으로 갈아 입고 있는 가로수를 보니...

정말 가을임을 실감했습니다.


무작정 찾아간 곳이지만,

아들녀석의 만족감이 꽤 높았던 곳이네요.^^

아들녀석이 활짝 웃으며 말하네요.


"아빠~ 다음에 또 오자~~"


다음 방문때는 조금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겠습니다.ㅋ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아이들과 연날리기 좋은 곳~

경인아라뱃길 아라강수열타워 & 아라빛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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