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가족의 기상을 책임지는 아들녀석의 새로운 장난감~ 서바이벌 배틀 탱크~!

주말 아침 가족의 기상을 책임지는 아들녀석의 새로운 장난감~ 서바이벌 배틀 탱크~!

추석 이후로 주말 아침이면 온가족을 공포로 몰아 넣는 아들녀석의 장난감이 있습니다.

여유롭게 늦잠을 즐기지도 못하고, 강제로 눈을 뜨게 만드는 물건입니다.

지난 추석 때, 작은 이모네 큰누나에게서 추석 선물로 받은 장난감입니다.

부피가 커서 깜짝 놀랐어요.

아들녀석이 직접 고른거라는데...ㅠ.ㅠ

우선 탱크 디자인이 살짝 다른 탱크 두대와 조종기가 들어 있습니다.

모양새로 봐선 여느 장난감과 다를께 없어 보이는데...

아들녀석이 유독 열광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박스 뒷면의 설명서를 천천히 읽어 봤습니다.

조종기 조작은 크게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아들녀석이 열광했던 이유는...

단순 탱크 조작이 아닌, 탱크간의 서버이벌이 가능하기 때문이였어요.

적외선 수신기로 상대방의 탱크에 대포를 명중하면 비명소리(사운드)가 들리고,

총 5번을 명중하면 상대방 탱크는 작동이 되지 않는 군요.ㅋ

탱크의 밧데리는 충전식이여서,

USB 충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20V 전원 콘센트나 보조 배터리에 꽂아 충전이 가능하니 충전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조종기의 배터리가 문제로군요.ㅋ

단순 AA, AAA가 아닌 9V  네모난 건전지가 들어갑니다.

9V는 집에 구비해 놓지 않는데... 

아들녀석의 성화에 편의점을 다녀와야만 했어요.

충전을 끝내고, 건전지까지 끼웠습니다.

그리고 아들녀석의 전원 스위치를 올리고...

조종기의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온 집안이 진동을 하는군요.ㅋ

탱크답게 소리가 엄청 큽니다. ㅠ.ㅠ

행여 층간소음이 발생하진 않을까 노심초사...

이불위에서도 작동이 잘되니, 처음에는 이불위에서만 작동을 시켰어요.ㅋㅋㅋ

동작은 부드러운데, 소음이 심합니다.

게다가 대포까지 쏘면 소리는 더더욱 커집니다.

그렇다 보니, 주말 아침이면 누구보다도 일찍 기상하는 아들녀석이

자연스레 가족들의 기상을 책임지는 모양새가 되어 버렸습니다.

탱크를 작동만 하면 소음에 가족들 모두가 기상하게 되거든요.ㅋㅋㅋㅋ

한동안은 서버이벌 배틀 탱크의 소음을 감내해야 할것 같아요.ㅋ

그래도 그런 아들녀석 때문에, 이른 아침 가을 하늘을 볼 수 있어 좋네요.^^

주말 아침, 가족의 기상을 책임지는 아들녀석의 새로운 장난감~

서버이벌 배틀 탱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