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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꿔버린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의 아침습관~!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20. 9. 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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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꿔버린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의 아침습관~!


유난히 여유로운 주말아침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때문에 바빠야 할 주말인데...

벌초는 지난주에 서둘러 다녀왔어요.

그리고 이번 추석명절은 은벼리네 가족끼리 보낼듯 합니다.


주말에는 늦잠을 즐기는 편인데,

초등학교 1학년 아들녀석은 지금도 변함 없이 일찍 기상합니다.

그런데, 그런 아들녀석에게 요즘 아칩습관이 생겼어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아직 판단이 잘 되지 않습니다만...ㅋㅋ


코로나19 이전... 아니 상반기까지만해도 

온가족이 늦잠을 즐기고 있으면 TV를 봐도 되냐고 물어보던 녀석인데...

요즘은 그런 아들녀석의 목소리도, 늦잠 속 TV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바로 노트북 앞으로 직행~ 이어폰을 끼고 혼자만의 주말 아침을 즐기고 있거든요.

(물론, 엄마에게 속삭이듯 허락을 받긴 합니다.ㅋㅋㅋ)



아빠 책상을 딸아이가, 딸아이가 사용하던 책상은 아들녀석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바람에 딱 하나있던 아빠의 공간이 없어져 버렸어요. ㅠ.ㅠ


이야기가 딴곳으로 샜네요.ㅋ

노즈막히 일어나 너무 조용해서 아들녀석을 찾으니,

공부방 자기책상에 앉아 이어폰까지 착용하고 노트북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그건 다름아닌 도티채널 시청~

뒤늦게 도티에 열광하고 있는 아들녀석이예요.



코로나19로 학교생활을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하고 있을터인데...

주 1회 정상등교인데, 엄마 아빠의 직장때문에 정상등교 하는날 외에는 돌봄교실로 직행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을 받기 위해 전산실로 직행하고 있다는 말이지요.

그렇다 보니, 아들녀석이 자연스레 인터넷과 친해지게 된듯 합니다.


오전 시간, 전산실에서 온라인 수업 시청이 끝나고 나면

각자 자율적으로 인터넷 서핑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길어봐야 1시간 내외겠지만,

어쨌든 코로나19로 아들녀석이 인터넷 도사가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책가방 속에는 마스크와 마스크 목걸이가 늘 구비되어 있고,

학교 하교 후, 태권도장을 가기 위해 띠도 들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집에소 온라인 수업을 받으며, 엄마의 케어를 받으면 좋은데...

그렇지 못한 현 상황이 늘 안타까웠어요.


그럼에도 평소 알지 못했던 아들녀석의 행동을 보면 

놀랍기도 하고, 살짝 걱정이 되는것도 사실입니다.^^

누나의 휴대폰을 탐내고, 질투도 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이긴 하겠지만,

조금 더 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것 같아요.


코로나19가 바꿔버린 아들녀석의 아침습관~

아직까지는 엄마, 아빠와의 시간약속을 잘 기키고 있습니다만,

인터넷 중독이 되지 않도록 잘 케어 해야할것 같아요.


일상의 소중함이 더더욱 절실한 요즘입니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코로나19가 바꿔버린 초등학교 1학년 아들녀석의 아침습관~

빠른 성장에 기쁘기도 합니다만, 한편으로는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아들녀석이 건강한 성장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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