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5살 눈높이 교육의 정석을 보여준 11살 딸을 보며 반성한 아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7. 8. 23. 12:10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5살 눈높이 교육의 정석을 보여준 11살 딸을 보며 반성한 아빠~!

 

매주 화요일 저녁시간이면 아이들이 얌전해 집니다.

왜냐구요? 방문 학습 선생님께서 오시는 날이거든요.

먼저 5살 아들녀석의 한글수업이 시작되고, 이후에 11살 딸아이의 수학과 논리 수업이 진행됩니다.

수업이 끝나고 나면...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떠들썩해지지만...

어쨌든 수업시간 동안은 집이 조용한건 틀림없어요.ㅋ

 

방학임에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11살 딸아이~

학교가 방학중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하는 관계로 여름방학이 조금 깁니다.

그 바람에 방학동안 학교에서 진행되는 특강은 아무것도 없어요.^^

학원을 다녀온 후에는 주로 숙제를 하는데요.

그때마다 5살 아들녀석이 누나와 놀고싶다고 징징거리는 통에...

숙제를 늘~ 밤늦은시간까지 하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어제는 딸아이도 홀가분한 마음으로 동생과 놀아줬어요.

공부방에서 조용히 노나보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ㅋ

수업이 끝나고, 저녁을 먹고, 잠잘 준비를 다 마친 시간이였는데...

공부방을 들여다보니 아주 진지한 모습입니다.

 

 

일일선생님이 되어 동생의 한글공부를 도와주고 있네요.

방문 학습 선생님이 앉으시는 의자에 앉아서 말이죠~

그런 누나의 가르침이 싫지 않은지...연신 미소를 보이며 한글공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누나의 가르침이 재미가 있는지 연신 웃음을 터트리기도 하고 말이죠~

한글공부를 하면서 아들녀석이 환하게 웃는건 처음보는것 같아요. ㅡ,.ㅜ

 

 

통글자를 어느정도 익혔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자음공부를 시작했어요.

누나와 함께 소리내어 읽어보기도 하고, 스스로펜을 이용해 듣기도 해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우스꽝스런 소리를 내는 누나때문에 웃음이 터지기도 하고 말이죠~ ^^

 

학습지를 한장한장 넘기다...가위로 오리고 만드는 페이지가 나오니

아들녀석이 아주 적극적입니다.

 

 

거실로 뛰어나와 스터디박스를 뒤져 필통과 가위, 풀을 찾아오는군요.ㅋ

그리고 다시 누나앞에 앉아 열심히 설명을 듣습니다.

 

 

누나의 가위질을 유심히 지켜보는 아들녀석~

그러다 뭐가 맘에 들지 않았는지... 누나에게 의견을 피력하는군요.ㅋㅋㅋ

 

 

아옹다옹~ 가위질도 사이좋게 하는 남매입니다.

아빠와 함께 한글공부를 하거나, 뭔가를 만들때는 보지 못했던 모습이예요.

 

 

딸아이가 자르고, 풀로 붙이는건 아들 몫이네요.

풀로 붙이는것도 이게 맞니~ 저게 맞니~ 아웅다웅하며 붙입니다.

11살 딸아이가 5살 아들녀석의 눈높이에 맞게 한글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에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감회가 새로운것도 있고.... 아들녀석의 모습에 깊이 반성을 하게 됩니다.

 

 

누나와 한글공부를 하고, 학습지에 들어있던 춤추는 인형을 가위로 오리고 풀로 붙여서 완성했습니다.

아들녀석은 꽤나 만족하는 표정이예요.^^

 

 

11살 딸아이에게는 숙제는 다했느냐? 공부는 안하느냐? 잔소리만 했었던것 같아요.

더불어 누나와 놀고싶어하는 아들녀석에게는 한글공부는 안하느냐교 잔소리도 했던것 같구요.^^;;;

그때마다 딸아이는 숙제를 하느라 징징거리는 동생을 뒤로하고 책상에 앉았고,

아들녀석은 그런 누나와 더 놀고싶어 계속 징징대기만 했었습니다.

 

딸아이와 아들녀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봐야겠어요.^^;;

더불어 아들녀석의 한글공부가 아닌 한글놀이를 할 수 있도록

딸아이를 보며 눈높이를 어떻게 맞추는지 배워야 겠습니다.^^

그전에 인내심부터 길러야겠군요~ㅋㅋㅋ

 

5살 아들녀석의 눈높이에 맞게 일일교사를 자청한 11살 딸~

딸아이의 모습에서 대견함을 느낌과 동시에 반성을 하게 됩니다.

 

728x90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