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쟁이 5살 아들을 키운다는 것~ 일상이 코미디~!

 

개구쟁이 5살 아들을 키운다는 것~ 일상이 코미디~!

 

이번주가 지나고 나면 지루한 장마가 끝이 나려나요?

갑작스런 폭우로 집과 도로가 침수되고, 인명피해도 있던 그 시각~

은벼리네는 남쪽지방에 있었습니다.

오후 늦게 집에 도착하니...언제 비가 왔었냐는듯 구름사이로 해가 비치더라구요.

그리고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또 한차례 비가 내리는군요.

 

초등학교 4학년생인 딸아이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작입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5살 아들녀석도 오늘부터 방학이긴 하나,

본격적인 방학은 다음주가 될것 같아요.^^

이번주 아들녀석을 어린이집에 기분좋게 보내기 위해...

11살 딸아이도 학교에 간다고 이야기해야만 했어요.ㅋ

 

5살 아들녀석을 키운다는 것~

하루하루가 전쟁이고, 감정노동이긴하나...

어느순간 웃음을 안겨주기에 견디는것 같습니다.ㅋㅋㅋ

 

정말 엉뚱하고 기발한 아들녀석의 생각과 행동에 웃음을 터트리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만...

어제는 생각지도 못한 아들녀석의 행동에 그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어요.

 

평화롭고 여유로운 시간의 저녁식사 시간...

마침 이웃으로부터 나눔받은 아삭이 고추를 깨끗하게 씻어 식탁에 올려놨더라구요.

아직 매운맛이라면 겁부터 먹고 보는 아들녀석인데...

누나가 맛있게 먹는것을 보고는 몇번이나 질문을 합니다.

 

"누나 안매워? 진짜 안매워?"

 

맵지 않다는 누나의 답변을 다짐처럼 듣고는 고추를 하나 집어 드는 아들녀석~

밥을 한숟갈 떠 넣고는...고추를 먹는데....

가족 모두가 그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어요.

 

 

처음에는 그냥 다순 장난이겠거니 했는데...

아들녀석은 장난이 아닌 진심이였습니다.ㅋㅋㅋ

 

 

평범함을 거부하는 아들녀석~

아삭이 고추를 뾰족한 부분으로 먹지 않고, 옥수수를 먹듯 가로로 갋아 먹는군요.

발상의 전환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듯 합니다.ㅋㅋㅋ

 

 

그런 아들녀석의 행동에 카메라를 챙겨왔더니...

보란듯이 먹던 아삭이 고추를 보여주는 녀석~

한쪽면을 맛있게 먹고는....

고추안의 씨앗을 유심히 관찰하는 모습도 보여주네요.ㅋㅋ

 

 

아삭이 고추의 한쪽면을 갉아(?)먹고난 이후부터는 정상적으로 고추를 먹었습니다.ㅋ

개구쟁이 5살 아들녀석의 갑작스런 돌발행동에 하루에 몇번씩은 웃음이 터지는 것 같아요.

물론 웃음이 터지는 횟수만큼 속이 터지는 경우도 많지만요~ㅋㅋㅋ

 

가만히 생각해보면...

개구쟁이 5살 아들녀석을 키우는 일은...일상의 코미디 같기도 합니다.

언어 표현이 늘면서...엄마, 아빠를 꼼짝 못하게 하는 기상천외한 표현도 서슴치 않거든요.ㅋㅋ

 

TV를 너무 많이 보려해서...

TV를 많이 보면 바보되는데...그래도 TV를 봐야겠느냐란 엄마의 물음에

너무도 당당하게 자기는 바보가 되겠다고 답하는 아들녀석~

 

쇼파에서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고 앉아 있길래...

자세를 똑바로 하지 않으면 새우등이 된다는 말에~

자기는 새우를 좋아한다며 웃던 아들녀석입니다.ㅋㅋㅋ

 

그런 아들녀석의 답변에 아이엄마는 화를 내다가도 어이없는 너털웃음을 짓곤 하지요.ㅋ

 

지금은 11살이 된 딸아이 어릴적에는 보지 못한 광경들입니다.

확실히 아들과 딸의 성장과정이 다름을 느끼고 있어요.^^

이제 5살~ 향후 몇년간은 개구쟁이 아들녀석의 모습을 더 봐야 하는데...

매일매일 도 닦는 심정으로 참고 또 참고 있습니다만...

예상치 못한 순간에 웃음을 안겨주는 아들녀석이 사랑스럽기만 합니다.ㅋ

지나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아들녀석의 답변이 또 답인듯도 합니다.^^

일상이 코미디이고 시트콤인 5살 아들녀석~

그런 아들녀석의 성장을 응원합니다.^^

 

개구쟁이 5살 아들녀석을 키운다는 것~

떼쓰고, 울고, 미운짓을 해도...보상이라도 하듯 웃음을 안겨주는 아들녀석입니다.

그런 일상이 코미디인 아들녀석의 행동이 아빠에겐 최고의 비타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