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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는 아이들의 산 교육의 현장~!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15. 9. 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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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는 아이들의 산 교육의 현장~!

 

추석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명절증후군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주부들에게는 스트레스인데요.ㅋ

명절증후군 만큼이나 벌초도 만만치 않은듯 합니다.

해마다 찾아오는 벌초~

집집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은벼리네는 벌초때마다 전쟁을 한바탕 치르는것 같아요.

새벽같이 일어나 선산이 있는 충청도로 향합니다.

도착하면 친척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벌초에 동참하지요.

상부가 많아도 너무 많아서 몇해전만해도 저녁무렵이 되어서야 벌초가 끝이 났었어요.

 

허나 최근에는 직계가족 산소만 직접 벌초를 하기로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고 있습니다.

늘~ 가족들이 함께 했었는데...둘째가 태어난 이후로는 줄곧 혼자 다녔어요.

그런데 올해는 아이들이 보고 싶으시다는 친척분들의 말에 함께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벌초가 끝이 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참 좋은 경험인듯 합니다.

산소 한켠의 나무그늘 아래에서 돗자리를 펴놓고 아이들은 소풍을 즐겼습니다.ㅋ

아이들에게는 모든것이 자연학습인 셈이네요.

 

 

초가을의 하늘은 푸르렀습니다.

다행히 구름이 햇빛을 가려주어 선선한 가을을 느끼며 벌초를 할 수 있었어요.

 

벌초를 끝내고 마을로 내려와 친척분들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벌초가 끝나고 나면 항상 들리는 곳~~

바로 포도밭엘 다녀왔어요.

선산이 있는 곳은 포도로 유명한 곳이거든요.

게다가 친척분이 포도밭을 직접 운영하시기에 포도밭 구경과 더불어 산지에서 직접 포도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ㅋ

 

 

 

포도를 바로 눈앞에서 본 아이들은 눈이 휘동그래 집니다.

9살 딸아이는 어렴풋하게 기억을 하고 있을지 몰라도~

32개월 아들녀석은 완전 처음보는 광경이거든요.ㅋ

인증샷은 필수 입니다.

 

 

마을 군데군데 작은 텃밭이 있어서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는 최고네요.

고추밭의 고추도 보고, 가지도 보고...

아직 익지 않은 감나무의 감도 봤습니다.

더러 빨갛게 익은 홍시도 있더라구요.

작은할머니께서 잘 익은 홍시하나를 반으로 갈라 아이들에게 건넵니다.

아직 딻은 맛이 남아 있는 홍시지만...아주 맛있게 먹었어요.ㅋ

 

 

포도를 구매하기 위해 친척분들이 포도밭으로 모였습니다.

그자리에서 포도 몇송이를 따서 맛을 보라며 주시더라구요.

아이들도 손에 포도 한송이씩 들고 포도밭 아래를 누볐습니다.ㅋ

 

 

 

친척분이 재배하고 있는 포도는 머루포도입니다.

단맛이 아주 일품이지요.

지난주에 벌초차 방문했을때는 수확하기에는 조금 이르다고 말씀하셨으나~

며칠 상간ㅇ으로 다 수확예정이라 하시니...아마 이번 주말이나 추석즈음~ 수확을 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포도 한송이씩 들고 아주 신이 난 아이들입니다.

 

 

포도나무 그늘에서 열심히 포도를 먹던 아이들~

갑자기 뭔가에 화들짝 놀라는가 싶더니...이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집중하네요.

 

 

그건 다름아닌 지나가는 두꺼비였어요.

아빠손보다도 더 큰 두꺼비 였습니다.

두꺼비에 가장 많이 놀란건 엄마였어요.

호기심 많은 32개월 아들녀석이 행여나 손으로 만질까봐~~기겁을 했던 것이지요.ㅋㅋ

두꺼비는 의외로 날렵한 걸음걸이로 카메라를 피해 달라나버렸습니다.

 

사실~ 아빠도 두꺼비를 눈앞에서 본건 참 오랜만인듯 하네요.ㅋ

 

아이들과 자연학습을 즐기는 동안~

금새 수확한 포도가 포장되어 박스에 담겼습니다.

 

 

아주 짧은 시간이였지만 산에서 만난 잠자리와 풀꽃들~

그리고 포도밭의 포도, 고추밭의 고추, 가지, 대파...

마을 곳곳에 주렁주렁 메달려있던 감나무의 감들~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경험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금새 수확한 포도상자를 차에 싣고 집으로 출발~~~

장장 7시간 운전을 해서 집에 도착했네요. ㅠ.ㅠ

아이들은 물론이요~ 엄마, 아빠도 장시간 운전에 완전히 넉다운 된 저녁이였어요.

 

조금 더 여유롭게 아이들과 다시한번 찾고 싶은 고향입니다.^^

가을날~ 집안 식수들이 함께하는 벌초는....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교육현장이 아닐까 싶어요~~ ^^

 

@ 아빠는 올한해 숙제 하나를 끝낸 기분이여서 마음은 가볍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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