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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가족 산행~ 아이들의 체력이 놀라워~!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15. 4.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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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가족산행에서 진달래 군락지를 만나다.

 

여기저기에서 봄꽃 축제가 한창입니다.

아직 봄꽃나들이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은벼리네는...이모들의 제안으로 생애 첫 가족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목표로 했던 산이 아닌...아이들을 생각해 조금 쉬운코스의 산으로 결정했어요.

 

엄마, 아빠의 저질체력도 문제지만...아이들이 과연 산을 오를 수 있을지 의문이였습니다.

은벼리네 가족이 처음으로 산행을 한곳은 바로 고려산...

 

높이는 436m로 강화읍내에서 5㎞쯤 떨어져 있는 산이다. 고구려의 연개소문이 태어났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옛 명칭은 오련산(五蓮山)이다. 416년(고구려 장수왕 4)에 중국 동진의 천축조사가 이 산에 올라 다섯 색상의 연꽃이 피어 있는 오련지를 발견하였는데, 이 연꽃들을 하늘에 날려 이들이 떨어진 곳에 적련사(적석사)와 백련사·청련사·황련사·흑련사를 각각 세웠다고 한다. 이 산에서 인근 낙조봉(343m)으로 가는 능선에는 억새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산행은 적석사 입구에서 시작한다. 적석사로 오를 때에는 적석사 축대 밑에서 왼쪽으로 올라야 낙조대를 거쳐 낙조봉으로 오를 수 있다. 적석사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낙조봉이다. 서쪽 능선에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36호로 지정된 3기의 고인돌이 있으며, 낙조대에는 작은 해수관음보살상이 있다. 이곳에 바라보는 석양은 강화팔경 중 하나로 꼽힌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려산 [高麗山] (두산백과)

 

한시간여를 달려 도착을 하니...

축제기간도 아닌데...축제 준비로 한창 바쁜것인지, 차량통제가 심하더군요.

아이들때문이라도 고려산 내에 있는 백련사까지는 차를 타고 이동했다가...

그 후부터 등산로를 따라 산 정상까지 갔다오는게 계획이였는데...

차량통제때문에 도로에서부터 걸어야만 했습니다.

 

고려산은 예전에 산불이 나적이 있다고 해요.

산불이 난곳에 진달래꽃나무를 심으면서 명소가 되었다는 군요.^^;;

 

산의 중턱이상에 위치한 백련사까지는 아스팔트로 도로가 닦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군사지역이라 군데군데 군사시설도 보였구요.

물론 둔사시설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아이들과 쉬엄쉬엄 올라가니 어느새 도착한 백련사...

생리현상도 해결하고...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 하나씩 입에 물렸습니다.ㅋ

26개월 아들녀석도 칭얼거리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산행을 할땐 어른들보다 더 힘이 나는것 같았어요.ㅋㅋㅋ

 

 

본격적인 등산로를 따라 정상을 향해 한걸음한걸음 나아가 봅니다.

짧은 거리이긴 하지만...백련사에서부터 산정상까지는 계란과 가파란 경사가 있습니다.

경사가 심한곳은 아이들이 스스로 올라가기에는 무리가 있더라구요.

26개월 아들녀석을 안고 올라갔습니다.

가파란 등산로를 벗어나니 또다른 세상이로군요.ㅋ

 

 

군사전용도로를 만났습니다.

도로 주변으로는 온통 진달래 꽃입니다.

그리고 산정상 가까이에서 만난 가슴 탁 트이는 풍경~

바로 진달래 군락지예요.

아직 만개하지 않아서 분홍빛이 선명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자연의 위대함을 새삼 실감하는 순간이였습니다.

 

 

흐르는 땀을 식히며...놀라운 광경을 눈으로 직접보며...정상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올라가다가 군사시설 옆에 있는 오련지도 둘러보았습니다.

 

진달래 군락지를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는 산 정상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아직 축제기간이 아님에도 정말 많은 인파가 산에서 봄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아이들은 산 정상에서도 여전히 기운이 넘칩니다.ㅋ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진달래 군락지를 멀리서 감상하며 발걸음을 옮기다 보니...어느새 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산정상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더라구요.ㅋㅋㅋ

알록달록~ 꽃보다 더 예쁜 사람들의 옷차림새입니다.

 

 

 산 정상에도 군사시설이 있습니다.

축제기간을 전후로 사람들이 많이 찾을때는 헬기장을 임시 개방하는것 같았어요.

은벼리네도 혈기장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준비해온 밥과 과일을 먹으며...배고픔을 달래어봅니다.

햇빛이 강하지 않아 다행이였던것 같아요.^^

 

 

쓰레기를 다시 가방에 넣고 하산길에 올랐습니다.

내리막길이 다리에 힘이 더 들어간다는걸 알고 있었지만...후덜거리더군요.ㅋㅋㅋ

아이들은 그런거 없이~ 여전히 쌩쌩합니다.

더구나 밥까지 먹었으니....ㅋㅋㅋㅋ

 

그래도 하산길은 한결 여유로웠습니다.

카메라를 꺼내들고 진달래도 사진에 담아봤으니 말이죠~

 

 

생애 첫 가족산행인데...가념사진은 남겨야지요?

가족사진도 찍고...아이들 모습을 카메라에 실컷 담았습니다.

 

 

진달래가 만개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미리 만나본 진달래꽃은 아이들이 봄을 즐기기에 충분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북쪽에 위치에 있는 산이여서인지...

진달래를 제외한 봄꽃은 아직 깜깜 무소식인듯 합니다.

 

 

벚꽃도 아직 꽃망울을 터트리지 않았고...산수유도 이제서야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었습니다.

이름모를 나무에서도 이제 새순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힘들꺼라는 엄마, 아빠의 예상과는 달리~

너무도 씩씩하게 생애 첫 산행을 마친 아이들~~~

다음에 또 가자는 9살 딸아이의 말이 새삼 놀라울 뿐입니다.^^

저질 체력인 엄마, 아빠도 아이들과 함께여서인지 그리 힘들지 않았네요.^^

 

아파트 단지내에 벚꽃이 이제 꽃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조만간 벚꽃엔딩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은데요...

같은 지역이여도 북쪽으로 갈수록 아직 봄꽃을 피우지 않은 곳이 있더라구요.

아무 이번주가 지나면 봄꽃이 절정을 이루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우려반, 걱정반...

생애 첫 가족 산행~ 아이들의 체력에...웃음소리에...즐거운 산행이였습니다.

그리고 미리 만나본 진달래축제 현장~

진달래꽃이 만개할때 다시 찾고 싶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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