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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등원 4주차, 26개월 아들의 작은 변화~!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5. 3. 2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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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등원 4주차, 26개월 아들의 작은 변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제법 큽니다. 감기 조심해야겠습니다.

전 벌써 감기로 고생중이예요.^^;;

다행히 9살 딸아이와 26개월 아들녀석은 감기에 걸리지 않고 씩씩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딸아이가 처음으로 놀이학교를 다닐때는...

퇴근하자 마자 저녁식탁에 앉기전 가장 먼저 했던 일이~ 딸아이의 원아수첩을 살펴보는 일이였는데...

26개월 아들녀석에게는 그런 신경조차 쓰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ㅡ,.ㅠ

 

어제는 퇴근하고 저녁을 먹는데...아들녀석의 어린이집 가방이 눈에 띄어 가방안을 살펴봤습니다.

 

 

원아수첩과 도시락가방이 들어 있네요.

원아수첩을 꺼내어 한장 한장 읽어 봤습니다.

 

 

특별한 이슈(?)는 없는것 같아요.

다만~ 지난 몇번...아들녀석의 울음이 생각날뿐입니다.^^;;;

 

26개월 아들녀석의 어린이집 등원 4주차...

처음에는 너무나 퍼펙트하게 적응을 하는것 같아 조금 서운한 마음도 들었었는데...

2주차, 3주차로 넘어가니 어들녀석에게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1주차는 적응기간이라 1시간정도만 어린이집에 머물다 집으로 왔습니다.

본격적인 정상수업이 있던 2주차는 점심을 먹고 집으로 왔지요.

그리고 3주차...낮잠시간이 시작되는 기간이였습니다.

 

2주차가 끝난 주말에 낮잠이불을 사려 마트를 열심히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아주 기분좋게 낮잠이불을 어린이집에 보내놓고 아들녀석을 대견스럽게 바라봤는데...

이날부터 잘 적응하고 있던 아들녀석에게서 조그만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엄마는 당연히 낮잠시간에 맞춰 어린이집에 아들녀석을 데리러 갔는데요.

엄마를 본 아들녀석이 울고불고 난리가 났던 것이지요.

이유인즉~ 3세반 아이들 정원이 총 4명인데...

다른 아이들은 아직 낮잠 잘 준비가 안되었던 것인지...

그날~ 낮잠 시간 전에 엄마들이 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버린것이예요.

혼자 남은 아들녀석~ 선생님 앞에서 울음을 터트렸다는군요.

선생님께서는 아이엄마에게 수차례 전화를 했으나 전화연결 실패~

(요즘 아이엄마의 휴대전화의 상태가 조금 좋지 않습니다.ㅋ)

 그날~ 어린이집에서는 3세반의 낮잠은 4월부터 시작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이후로 혼자 남겨지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 생긴듯 합니다.

며칠 뒤~ 어쩔 수 없이 낮잠을 자야하는 일이 생겼어요.

바로 9살 딸아이의 학부모 총회가 있던 날이였습니다.

이날도 아들녀석 혼자 낮잠을 잤습니다.

 

왠만하면 잘 웃고...잘 먹고...잘 노는 26개월 아들녀석인데...

낮잠 사건(?)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긴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그런데... 더 화가 났던건 그일이 있은 후였습니다.

낮잠을 자지 않으면 점심을 먹고 난 오후 1시 30분에 아이를 데리러 갑니다.

아이엄마가 너무 순진한 것인지..아님 정직한 것인지....

정확하게 1시 30분에 갔는데...26개월 아들녀석이 울면서 혼자 있더라는것이지요.

다른 아이들은 1시 20분~ 심지어는 그전에 엄마들이 와서 데리러 갔다는 거예요. 흠...

누구를 탓할 수도 없고....쩝

결국에는 아이엄마가 1시 30분전에 어린이집 앞을 서성이다가

다른아이 엄마가 어린이집에 들어가면 같이 들어가는 상황까지 연출되었습니다.

(어린이집은 아파트단지내에 있습니다.^^)

 

선생님이 계시지만...혼자 남겨진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것인지...

어리광도 더 늘어난것 같고...고집도 세진것 같습니다.

 

아~ 그런데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알게된 새로운 사실도 있습니다.

애호박 볶은 나물을 먹지 않는다는것~

된장찌개나 다른 음식에 들어간 애호박은 잘 먹었었는데...ㅋㅋㅋ

그리고 26개월 아들녀석이 선생님께 관심을 끌려고 물건을 몇차례 던지며 놀았단 사실도 알았습니다.^^

물건 던지는 일은 선생님과 아이엄마의 노력으로 고쳐졌습니다만...

여튼~ 어린이집 등원 이후로 아들의 변화가 최고조였던 3주차가 지나고 이제 4주차를 보내고 있습니다.

 

 

4주차를 보내고 있는 아들녀석은~ 그 어느때보다 평화로워 보입니다.

퇴근 후에 아들녀석과 대화를 시도해 봅니다.

돌아오는건 긍정적인 대답뿐이긴 합니다만...ㅋㅋㅋ

 

"은후~ 저녁 먹었어?"

"응~~"

"오늘 어린이집에서 잘 놀다가 왔어?"

"응~~"

 

+

 

아들녀석의 환한 웃음에 오늘도 가슴을 쓸어내리는 엄마, 아빠입니다.

다행히 어린이집 담임선생님도 아주 좋으신분 같습니다.^^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어린이집이라 더더욱 안심이 되는것 같습니다.

 

26개월 아들녀석의 변화를 넘어~ 기특한 성장을 기대하며 오늘도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아들~ 오늘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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