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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아들에게서 남자의 향기가 솔솔~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4. 10. 1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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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아들에게서 남자의 향기가 솔솔~

 

10월도 중반을 향하고 있습니다. 시간 참 빠르네요.^^

오늘은 8살 딸아이의 가을소풍이 있는 날입니다. 정식 명칭은 현장학습이로군요.

지난 봄에는 세월호 여파로 모든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되었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학년별로 나누어 현장학습을 진행하는듯 합니다.

 

누구나 어렸을때는 다 경험했던것 처럼...

소풍가는 날 아침은 누가 깨워주지 않아도 자연스레 새벽에 눈이 떠지는가 봅니다.

아침부터 6살 차이 남매가 기분이 업되었는지...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네요.ㅋ

아이엄마는 소풍도시락 준비로 정신이 없습니다.^^;;

 

주말동안 밀린 집안일을 했더니만...조금 피곤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욕실문 페인트칠에 과감히 도전을 해봤습니다.ㅋ

아직 결과는 미지수~~~~

그리고 창고로 들어가야할 물건들을 정리해서 넣었어요.

그중에 이번여름~ 아니 불과 며칠전까지도 더운몸을 시원하게 식혀주던 선풍기를 깨끗하게 닦아서 넣었습니다.

머리부분은 8살 딸아이가 깨끗하게 솔로 문질러 씻었구요.

나머지 몸체를 닦고 있는데...

20개월 아들녀석도 돕겠다는 듯~ 물티슈를 뽑아 들고 오더라구요.ㅋ

 

 

누나가 하는건 뭐든 따라하는 녀석인데...왠일인지 누나가 있는 욕실이 아닌~

아빠가 하는 행동을 따라하네요.ㅋㅋㅋ

 

물티슈를 들고온 아들녀석에게 닦는법을 알려줬습니다.

알아듣는지 못알아듣는지는 중요하지 않지요~ㅋㅋㅋ

 

 

 

"은후야~ 여기도 닦고~~~ 여기는 이렇게~~~"

 

신기하게도 아빠가 하는말을 알아듣기라도 하는듯~ 곧잘 따라 하는군요.ㅋㅋ

 

 

그런데 선풍기의 먼지를 닦고 있는 아들녀석의 모습에서...

진지한 남자의 향기가 솔솔~ 풍기네요.

오늘이 지나면 21개월로 접어드는 아들녀석~

참 많이 컸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어요.^^;

 

 

20개월 아들녀석이 도와준 덕분에 여름 내내 쉬지 않고 돌아가던 선풍기는...

깨끗하게 몸단장하고 겨울잠에 빠졌습니다.^^

아이들이 협심하여 깨끗하게 닦았으니...내년 여름에도 깨끗한 모습으로 재화할 수 있겠지요?...ㅋ

 

8살 딸아이는 여자아이답게 욕실에서 세척을 하고...

아들녀석은 두팔 걷어 올리고 물티슈로 구석구석 닦는 모습을 보니~

괜히 미소가 지어집니다.^^

 

조금 늦긴 했지만...여름 내내 사용하던 물건들을 정리하고 나니,

이제서야 정말 가을임이 실감납니다.

겨울이 오기전 가을을 실컷 만끽해야 겠어요.ㅋㅋㅋ

 

남자의 향기가 묻어나는 20개월 아들녀석의 사진 한장~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올때쯤이면 또 다른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겠지요?...ㅋ

 

아들~ 월동준비도 부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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