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월 딸아이의 또 다른 가족
어제는 조금 일찍 퇴근하여 딸아이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려고 준비중인 아이와 딱 마주친 거죠~ 내친김에 온갖 말들로 꼬득여(?) 부츠 착용샷을 찍은 후 한번 안아주고 굿나잇 인사를 했습니다. 자러간다는 딸아이는 자기 가족들 챙기느라 정신이 없더군요.ㅋ 35개월 딸아이에게는 또 다른 가족이 있습니다. 바로 곰돌이 가족이지요. 은별이는 누구딸이야? 혹은 아이고~예쁜 우리공주님!!이라고 말할때면 언제나 "음~곰돌이 엄마" 혹은 "공주 아니야~ 곰돌이 엄마야~"라고 말하지요. 그 이후에 이어지는 말... "아빠는 곰돌이 아빠, 엄마는 음~~~ 내가 엄만데~"라고 말해서 늘 아빠, 엄마를 배꼽잡게 만듭니다. 아빠는 늘상 곰돌이 아빤데, 엄마는 곰돌이 형제, 자매도 되었다가 곰돌이 할머니도 되었다가...딸아..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2010. 12. 2. 0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