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먹한 가슴~ 지금 필요한건 뭐?
어제는 하루종일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마침 비도 오고 있었던지라 더 그랬던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시나리오 작가의 죽음..... 자살도 아니고, 병든몸을 이끌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배고픔에 운명을 달리한... 기사를 접하면서 참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너무 배가 고프니 먹을것 좀 달라는 유언같은 메모한장이 가슴을 이리도 답답하게 할줄은 몰랐습니다. 이유 불문하고 그 드라마 같은 일이 이땅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라울 따름이였지요~ 그렇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퇴근길...집에 오니 딸아이가 반갑게 맞이해 주더군요. 딸아이는 엄마와 방금 목욕을 하고 나왔는지 뽀송뽀송한 얼굴에 머리결까지 윤기가 흐릅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저녁밥을 먹고... 딸아이에게 엉뚱하게도 노래좀 불러달라 부탁을 했더랬지요~^^ ..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2011. 2. 9.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