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귀환 - 정상컨디션을 회복한 딸아이의 열정
주말부터 어제까지 고열로 힘들어했던 딸아이가 돌아왔습니다. 퇴근하고 집에오니 못다한 한글공부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아직 열이 조금 있는지라 런닝만 입혀 놓았네요. 한글수업이 월요일인데 아파서 수업을 받지 못했기에 교재만 받았거든요. 한글쓰기에 진지한 딸아이입니다.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던 딸아이가 어느정도 만족했는지 사진을 찍는 아빠를 보더니 포즈를 취해 줍니다. 얼굴은 경직된채로...ㅋ "아빠~ 나도 볼래~" 자기가 포즈를 취했던 사진을 보고 나서 딸아이가 뭔가 생각이 났는지 저더러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아빠~ 잠깐만~ 이거 바르고~" 잉? 아직 열이 조금 있지만...완전히 정상컨디션을 회복했나봅니다. 그토록 아끼던 립밤을 꺼내들고는 열심히 바르기 시작합니다. 사진 찍을 땐 예뻐 보여야..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2011. 1. 12. 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