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의 크리스마스 카드,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35개월 딸아이로 부터 첫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았습니다. 쿠겔놀이학교에서 선생님이랑 함께 만들었나봐요. 아빠가 되고 나서 아이에게 처음 받는 크리스마스 카드라서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더라구요. 카드를 받고 좋은 기분을 만끽하다 카드내용을 보고는 웃어야 하나...울어야 하나...고민했습니다.ㅋ 아마도 선생님이 어떤말을 적을거냐고 아이한테 물어보고 메세지를 프린트해서 아이가 그위에 글을 썼나봐요~ "엄마, 아빠, 이름 적어보고 싶어요.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평소 자기 이름만 열심히 썼던게...엄마, 아빠 이름도 적어보고 싶다는 열망으로 번졌나봅니다. 그리고 한참을 보다...옆에 그린 그림을 보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딸아이의 관찰력이 대단하다는걸 알았거든요...ㅋㅋㅋ 어찌 아빠의 머리가 ..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2010. 12. 18.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