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아들의 TV시청~ 득일까? 실일까?

 

 

17개월 아들의 TV시청~ 득일까? 실일까?

 

비가 옵니다. 다소 차분하게 내리는 듯한데...태풍의 영향이겠지요?...^^

17개월 아들녀석~ 비가 내리니...오늘 하루는 집안에서 꼼짝없이 하루를 보내겠군요.

확실히 딸아이와는 다른게... 어질러 놓은 장난감 정리하고 뒤돌아서면...

어느새 다른것들로 난장판이 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집안에만 있어야 하니...그야말로 전쟁전야인듯한 분위기예요.ㅋㅋ

 

조금 일찍 퇴근하는 날이면~ 아이엄마와 함께 어질러진 거실이며~ 방 구석구석을 정리하곤 하는데...

이때에도 8살 딸아이와 17개월 아들녀석~ 가만있질 않습니다.

한번은 궁여지책으로 아이엄마가 먼저~ DVD를 꺼내는 사태가....(오죽했으면...ㅋㅋㅋ)

요즘엔 케이블 혹은 위성방송 서비스가 좋아졌잖아요?

시청하고자 했던 프로그램을 아무리 검색해도 없는것 같아~

예전에 8살 딸아이가 지금의 은후만할때...직접 만든 DVD가 조금(?) 있거든요.ㅋ

 

TV를 켜고~ DVD를 넣고~ 플레이가 되자....

17개월 아들녀석~ 하던 행동을 멈추고 TV를 주시합니다.

 

 

아이엄마가 꺼내든 비장(?)의 무기가 되어버리는 순간입니다.ㅋ

[꼬꼬마 꿈동산]...

한때 공중파 TV에서 오후시간에 방영을 했던 프로그램이지요.

영국 BBC에서 제작한것이구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어린이프로 방영 프로그램도 바뀌는것 같습니다.

텔레토비가 한창 인기를 끌고~ 그 이후에 니온 프로그램인것 같아요. (어쩌면 그 이후에 다른 프로그램이 있었을 수도...ㅋ)

대화는 없고 오로지 배경음악...의성어...감탄사...그리고 아주 익숙한 남자성우의 나레이션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온가족이 오랜만에 보는 프로그램이네요.

뿌루뿌루~

캐릭터들이 나와서 인사하고...춤추고...

매 회마다 특별한 주제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갑니다.

제일 첫회는 세수하는 이야기예요.ㅋㅋ

 

 

 

아이들의 눈폼이는 비슷한가 봅니다.

8살 딸아이가 그랬던 것처럼...17개월 아들녀석도 [꼬꼬마 꿈동산]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점점 앞으로.....ㅋㅋㅋ

 

 아들녀석을 뒤로 끌어당겨 안혔더니...

딸아이도 어느새 뒤로와 오랜만에 [꼬꼬마 꿈동산]을 시청합니다.

 

 

화면 상황에 따라~ 아들녀석...위축되기도 하고...활짝 웃기도 하네요.

완전 몰입한 모습입니다.

 

8살 딸아이도 어릴때가 생각이 났는지...

어느새 TV앞으로 바짝 땡겨 앉았네요.ㅋㅋㅋ

 

 

등장하는 캐릭터 중에~ 딸아이는 특별히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었어요.

메카패카라고...그 바람에 아빠가 직접 수건으로 인형을 만드는 일까지...ㅋㅋㅋ

인형이 어디에 있을터인데...한번 찾아봐야 겠습니다.

 

 

한회가 대략 20여분 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몰입하여 입가에 미소가 가득한 17개월 아들입니다.ㅋㅋ

 

 옛기억에 8살 딸아이가 웃으니...

아들녀석도 함께 억지 웃음을 보여주기도 하네요.ㅋㅋ

 

 

8살 딸아이도 뽀로로, 코코몽같은 캐릭터들을 유치원에 다니면서 알기 시작했어요.

집에서 아무리 TV시청을 멀리한다 해도....

아이들끼리 어울리다보면 자연스레~ 어린이프로를 볼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TV에서 방영하는 어린이프로~ 분명 장점이 많습니다.

허나... 그 후에 이어지는 캐릭터 상품, 장난감의 구매로 이어지는게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TV시청을 하다보면...좋아하는 캐릭터가 생기기 마련이고~

그 캐릭터 장난감이나 상품을 보면 갖고 싶은게 당연한 일인데....

가격도 터무니없이 비싸고~ 왠 시리즈는 그렇게나 많은것인지...ㅋㅋ

 

 [꼬꼬마 꿈동산]을 너무 좋아해서...당시에 DVD정품을 구입했었지요.

그런데 DVD정품에는 일부 에피소드만 수록되어 있습니다.

딸아이가 원하는 에피소드는 없었다는게 함정이였지요.^^

 

 

딸아이가 원하면 뭐든지 하는 아빠...

그때는 밤을 새워가며 인터넷을 뒤지고 또 뒤져~ 전회차를 다 찾아서 다운받았었지요.ㅋㅋ

 

그리고는 딸아이가 원하면 언제든 볼 수 있도록...

아빠표 DVD를 제작했습니다.

 

 

[꼬꼬마 꿈동산] 캐릭터 인형은 그나마 시중에 나온게 많이 없었습니다.

다행인지...불행인지....ㅋㅋ

하긴~ 캐릭터를 알만한 나이때의 아이들이 보는 프로라기보다...

더 어린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프로가 아닌가 싶습니다.

해외직구 사이트에는 인형들이 간간히 있었던것 같은데...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이엄마와 함께 딸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을 직접 만들었었던것 같아요.ㅋ

 

17개월 아들녀석....

앞으로 어떤 반응을 보일런지 알수는 없습니다만...

한번씩 시청하면 괜찮을것 같아요~

가장 좋은건 17개월 아들녀석이 몰입하는 동안~ 아이엄마가 집안일을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ㅋㅋㅋ

벌써부터 TV시청을 하게 하는것이 옳은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분명 장단점은 존재 하겠지요?...^^;;

 

뭐든 적당히~~ 가 좋은것 같습니다.

아들녀석이 캐릭터에 푹~~ 빠지지 않게~ 적당히 시청할 수 있도록 해야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