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고지서, 지난 영수증 어떻게 버리세요?
주말은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는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번 주말에는 그간 미루고 미뤄왔던 일들을 하나씩 처리하기에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간것 같습니다.
백만년(?)만에 차량도 내외부 스팀세차를 했고....ㅋㅋㅋ
월동준비 명목하에 집안 대청소를 했거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필요없는 것, 지난것, 특히나 식탁위 한켠에 방치되어 있던 각종 고지서와 영수증들...
그냥 물건을 사고 난 후의 포장지는 재활용으로 분류하지만...
각종 고지서나 영수증 같은 경우는 버릴때마다 늘 신경이 쓰입니다.
한두장이면~ 주소나 이름을 꼼곰하게 까만싸인펜으로 칠하더나~ 찍어서 버리는데...
쌓이고 쌓여서 양이 만을땐 조금~ 난감하네요.
문서파쇄기도 없는데....
그래서 7살 딸아이와 오랜만에 가위질좀 했습니다.
딸아이도 오래만에 아빠와 뭔가를 한다는 것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네요. ㅡ,.ㅜ
7살 딸아이와 가위 하나씩을 들고...
지난 고지서와 영수증들을 하나씩 싹뚝~싹뚝~ 가위질 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위질을 그냥 하는건 아니고....
주소와 이름이 나와 있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격자모양으로 가위질을 했어요.
뭔가 목적(?)이 있다 보니...7살 딸아이도 아주 재미있게...진중하게 가위질을 했던것 같습니다.
아이엄마가 한마디 하는군요~
"싸인펜으로 칠하고 자르는게 더 낫지 않아? 어설프게 자르면 하나마나 일텐데...."
"그렇지~ 누가 맘먹고 맞춰보면 뭐든 알아 내겠지~ ㅋㅋㅋ"
"그냥 버리기 찜찜하니까...그러는거지..."
아이엄마의 말이 맞습니다.
아무리 잘게 자르고 찢고 칠하고 버린다해도...
마음만 먹으면 개인정보를 알아낼 수 있지요.
그냥 일반가정에서 버리는 쓰레기를 누가 뒤져 보지도 않겠지만...
그냥 기분만으로도 찜찜함을 덜어보고자 하는것입니다.ㅋ
아빠와 엄마의 대화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가위질에 집중하는 딸아이...
글자를 한자한자 읽어가면서...
행여나 가위가 글자를 그냥 지나칠까봐~ 아주 진지하게 가위질을 하네요.^^
각종 고지서, 약봉투, 영수증...
이름과 주소가 나와 있는 부분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가위로 주소와 이름이 나와 있는 부분을 가로로 한번 자르고....
그다음~ 세로로 다시~ 아주 잘게 잘라 주었어요..ㅋ
자르고 남은 것들은 손으로 시원하게...쭉~쭉~ 찍었습니다.
이거 은근히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좋은데요?
7살 딸아이도 가위로 오리고~ 손으로 찢고...
제대로 스트레스 푸는것 같았습니다.ㅋㅋㅋ
어때요? 아이와 함께 놀이도 하고~ 찜찜한 기분을 덜 수 있는 고지서 처리방법...
앞으로 각종 고지서나 영수증을 버릴때는 딸아이에게 부탁해야겠습니다.
가위질도 어찌나 꼼꼼하던지요...ㅋㅋㅋ
그렇게 한바탕 놀이를 즐기고 난 뒤에는...
비닐봉투에 따로 담아 두었다가...쓰레기봉투에 시원하게 부어버리면 될것 같습니다.^^
그때그때 바로 처리하면 좋은 지난 고지서~
한번 때(?)를 놓치면 이렇게 수북히 쌓이네요.^^
문서파쇄기가 있으면 걱정이 없겠습니다만....
문서파쇄기가 없으니~ 아빠와 딸이 인간 문서파쇄기가 되어~ 엄청난 가위질을 했습니다.^^
그럴려고 그런건 아닌데....
오랜만에 딸아이와 마주앉아 가위질로 놀이를 대신해 버렸네요.^^
문서파쇄기는 없고, 일일이 검은싸인펜으로 지우지나 귀찮고....
그때그때 버리지 못하고...조금만 지나도 쌓여버리는 고지서들...
딸아이와 가위하나 들고~ 스트레스 해소도 하고~
찜찜한 기분을 덜 수도 있었습니다.
집에 지난 고지서, 영수증이 쌓여 있나면...
아이와 함께~ 인간 문서파쇄기 놀이~~~ 강추드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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