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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딸아이의 줄넘기 도전~ 역시 피는 못 속여~!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별

by 은벼리파파 2014. 3. 1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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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딸아이의 줄넘기 도전~ 역시 피는 못 속여~!

 

날씨는 점점 따뜻해 지는데...어제 퇴근길 무렵부터 으슬으슬 추위가 느껴지더니만...

결국엔 감기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기침감기....

아이들은 이제 막~ 감기가 나은듯한데...또 옮지나 않을까 조심 또 조심 해야겠어요.

 

8살 딸아이도 초등학교에 입학한지 1주일 조금 넘기고 나서 감기몸살이 찾아왔습니다.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생활에 적응하느라고 나름~ 힘이 들었나 봐요.

거기에다 먼지 알레르기 반응까지 보여서...

소아과로 피부과로~ 병원을 참 많이도 다니네요.

 

날씨가 따뜻해지니...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밖으로 나가 놀고 싶은게 아이들의 마음인가 봅니다.

유치원때 잠깐 배웠던 줄넘기...

8살 딸아이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전부터 줄넘기~ 줄넘기~ 노래를 불렀었어요.ㅋㅋ

전 줄넘기를 배워서 운동을 하다보니 재미가 있다거나~ 줄넘기에 아주 자신이 있어서 그런줄 알았더니만...

그게 아니네요....ㅋㅋㅋㅋ

줄넘기를 너무 못해서 연습에 또 연습을 해야한다는 딸아이의 생각인가 봅니다.

 

 

아파트 단지 앞, 소방도로...

평소에는 차량이 드나들지 못하기 때문에...아이들의 운동장이 되기도 하고...놀이터가 되기도 합니다.

집에 조용히 잠자고 있던 줄넘기를 찾아 딸아이 키에 맞게 줄여 줬어요.

기대에 부푼 아빠와는 달리~ 8살 딸아이의 표정은 영~~~ㅋㅋㅋㅋ

 

 

몸이 가벼워서인지~ 뜀박질 높이는 제법 높은데....

줄을 돌리는 손목과 타이밍이 맞지 않습니다.

하나를 넘고서는 그걸로 끝~~~~ ㅋㅋㅋㅋㅋ

 

 

줄넘기를 다시 시작하는 자세도 어정쩡하고 말이지요...ㅋㅋ

 

"아빠~ 한개 이상을 못하겠어요~"

"별아 줄을 돌릴때...어깨가 아니고 손목으로 돌려봐~~"

"어떻게?"

 

딸아이의 성화에 옆에서 보고 있던 아이엄마도 한마디를 거드네요.

결국엔 짧은 줄을 가지고 줄넘기까지 시도하는 엄마...ㅋㅋㅋ

그러나 결과는 뭐~~~~

엄마나 딸아이나...50보 100보입니다.ㅋㅋㅋ

 

 

부끄러운 마음에 동생의 유모차 옆에서 열심히 줄넘기를 해보는 딸~

이번에도 역시나 갯수는 한개~~~

 

"이번에은 아빠가 해보세요~"

"아빠는 줄이 짧아서 못해~~"

"그래도 ~~~~"

 

딸아이의 애교에 못이긴척 줄넘기를 받아 들었어요.

그리고 줄을 넘으려는 순간....줄이 짧다보니..반사적으로 몸이 폴더가 되어버리는군요.ㅋ

폴더형태로 몸을 접은채 줄넘기 하려니~ 영 힘이 듭니다.

갯수는 겨우 두개....ㅋㅋㅋㅋㅋ

 

"별아~ 아빠는 줄이 짧아서 못하겠어~~"

 

 

아빠의 운동신경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지...

아무말없이 졸넘기를 다시 받아들고는 연습에 들어가는 딸아이입니다. 쩝

 

 

연습에 또 연습~

그러나 결과는...갯수는 할때마다 한개~~

 

"별아~ 한번 뛰고 나서 다시 뛰어야지~~~"

"어떻게요? 이렇게?"

 

아빠의 말을 듣고 연속 뛰기에 도전을 해보지만...타이밍이 맞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 역시 은별인 아빠딸 맞네~~~"

"응???"

 

운동신경은 엄마, 아빠를 안닮았으면 좋겠는데...

역시 피는 못 속이나 봅니다.^^

 

 

30여분을 그렇게 줄넘기를 하던 딸~

갯수가 한개이긴 하지만...수차례 연습에 연습을 하다보니...땀이 나는건 당연지사~

이렇게 계속 연습하다보면...언젠가는 한개가 아닌 두개, 세개...백개까지도 가능하겠지요?

 

이번 주말부터는 딸아이와 함께 줄넘기를 해봐야 할까봐요~

아마도 아이엄마가 제일 좋아하겠지요?ㅋㅋㅋ

그런데...어른용 줄넘기를 사야하는데....흠....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줄넘기를 잘하든 못하든... 넌 아빠의 딸이 확실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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