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재촉하는 비 내리는 3월 1일~ 베란다에 봄이 오고 있습니다.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3월 1일입니다.
아이들과 태극기를 꼭 걸자고 이야기했는데...
비가 와서 태극기는 다시 넣어 뒀습니다.
아이들은 개학준비로 들떠 있는 듯 보여요.^^
얼마만의 학교 등교인지...
또다시 새로운 친구들과 마주해야 하는 상황이자만,
학교에 등교하는 자체만으로도 설렘이 가득합니다.
비가 내리는 3ㆍ1절
날씨가 좋았더라면 더 들떠 있었을 것만 같아요.
비가 촉촉히 내리니 한결 차분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등교 준비에 여념이 없고...
아빠는 커피한잔 들고 베란다로 나가봅니다.
이틀 전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사진은 이틀 전, 2월 27일에 찍은 사진이에요.ㅋ)
언제인지 기억지 잘 나지는 않습니다만...
이번에도 보관 중이던 튤립 구근 파종을 늦게 했어요.
구근이 작은 것들은 큰 화분에 간격을 띄워 심고,
굵은 것들은 작은 화분에 하나씩 심어줬습니다.
아주 작은 구근은... 구근을 더 키운다는 생각으로 작은 화분에 한꺼번에 심었습니다.ㅋ
그래서인지 연초록의 잎이 앙증맞네요.^^
놀이공원에서 구입한 이이들인데...
한 해 두 해 꽃을 피워주다가, 재작년부터는 꽃을 보지 못했어요.
꽃대가 올라오다가 말라버리거나, 혹은 관리 실수로 꽃대를 부러뜨렸었거든요.
올해는 꽃을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베란다 문을 활짝 열고,
햇살을 듬뿍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물도 마르지 않도록 확인하고 넉넉히 주고 있어요.^^
아이들도 예년과는 다르게 튤립의 성장 모습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아마 집에만 있는 시간이 많아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튤립 외에도 방치하고 있는 아이들도 봄이 오는 걸 알리기라도 하듯~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베란다에서 꿋꿋이 겨울을 버텨준 초록이들입니다.
10년이 넘은 만냥금은 정말 오랜만에 꽃을 피우더니,
빨간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어요.
해마다 꾸준히 꽃을 피우고 있는 스파티 필름도
겨울을 잘 견디었습니다.
추위에 약한 아이들은 거실에서 겨울을 보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하얀 꽃을 보여줄 거라 믿으며... 잎의 먼지들을 닦아 주었어요.^^
베란다 안쪽...
거의 방치해놓은 카랑코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꽃을 제일 먼저 보여주네요.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웃자라고, 한쪽으로 치우친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가져갔다가 다시 집으로 가지고 온 아이들인데요~
조그만 포트에서 큰 화분으로 옮겨 심었더니...
관심을 주지 않아도 질긴 생명력으로 늘~ 예쁜 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새 학기 시작으로 생활패턴이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가 되는 3월입니다.
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이 내린 3월 첫날~
봄이 오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도 하루빨리 종식되어서~
따스한 봄날처럼, 소중하지만 평범한 일상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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