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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향수와 신기함과 재미가 묻어나는 곳~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18. 2. 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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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향수와 신기함과 재미가 묻어나는 곳~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2018 평창 올림픽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올림픽이 끝나면 소리소문없이 봄이 찾아올것만 같은 느낌이예요.^^

 

지난 설 연휴때 아이들과 함께 근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예상했던대로 많은 나들이객으로 북적이더군요.

올해 12살이 된 딸아이는 내고장 방문하기 일환으로 학교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던적이 있다 그러더라구요.

굉장이 재미 있었다는 말을 해서 기대감이 더 컸던곳입니다.

올해 6살이 된 아들녀석이 좋아할지는 살짝 의구심이 들기도 했어요.ㅋ

 

아빠가 아이들을 데리고 찾은 곳은 바로 옛추억이 가득한 달동네 박물관입니다.

 

 

인천광역시 동구의 동인천역 뒤에 위치한 수도국산...

일제 강점기 이후 일본인에 쫓겨 가난한 보금자리가 되었던곳 수도국산 달동네...

그 수도국산달동네터에 박물관이 생긴것이라 하는군요.

 

언덕에 위치해 있어 도보로 가기에는 조금 힘들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주차장이 있긴한데 자리가 협소하여 이미 만차...

근처에 주차를 하고 아이들과 함께 걸어 올라가 봤습니다.

 

공원속에 자리한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입니다.

 

 

박물관 입장료는 저렴한 편입니다.

어른 1,000원, 6살부터 초등학생까지는 500원입니다.

입장티켓을 끊고 천천히 둘러봤어요.

 

 

제 1전시실부터 둘러봐야 되는데...

매표소가 2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 2전시실에는 70~80년대 건물과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이예요.

어릴때 봤었던 못난이 인형과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전과입니다.

딸아이가 전과가 뭐냐는 질문에 한참을 설명했네요.ㅋ

 

다방도 있고 사진관도 있습니다.

당시에 즐겨입던 평상복도 전시가 되어 있더라구요.

인파를 뚫고 제 1전시실로 가봅니다.

매표소옆 계단을 내려오니 조그만 마을이 꾸며져 있더라구요.

마을 입구에서 기념샷 한장 찍고....ㅋ

 

 

천천히 구석구석 둘러봅니다.

아이들은 전혀 공감하지 못할 추억의 장소인 셈이네요.

아빠 역시 다 공감하지는 못해도 어느정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 옛 향수에 젖어 봅니다.

 

 

공부하던 책상과...여느집에서나 볼 수 있었던 문패~

그리고 주택 창문마다 설치디어 있던 방범창(?)....ㅋㅋㅋ

정말 오랜만에 보는 풍경들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달동네 투어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입구에는 명절 전에 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광경이 눈에 띕니다.

뻥이요~~~~~ 라는 소리와 함께~ 뻥~ 하고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면...

아이들은 너나할것 없이 모여들었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보기힘든 광경이 계속 펼쳐집니다.

솜타는 가게와 연탄가게~ 그리고 요즘은 보기 힘든 이발소 광경까지...

아이들은 신기한 표정으로 구석구석 구경하기 바쁩니다.^^

 

 

우연히 만난 골목길~

정말 그때 그시절로 돌아간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제 1전시실에 그때 그시절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달동네는 20분마다 밤낮이 바뀐다고 하더군요.

은벼리네는 그 사실을 모르고 밤에만 돌아다니다 나왔습니다.ㅋㅋㅋ

사실 20분이면 그냥 한바퀴 돌아보기에 충분한 시간이였던것 같아요.

 

 

기웃기웃~ 이집 저집 기웃거리며 구경도 하고...

그때 당시의 부엌과 공동화장실도 구경했습니다.

화장실을 보고는 경악하는 아이들~~ㅋㅋㅋ

하긴 충분히 그럴만 하지요.^^

 

 

그래도 아이들이 가장 관심있게 본곳은 동네 구멍가게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슈퍼마켓쯤 되겠네요.

아니 편의점인가요?...ㅋㅋㅋ

먹을것과 생필품이 즐비한 구멍가게안을 한참을 들여다보며 즐거워하던 아이들입니다.

 

 

기획전시도 있습니다.

이번에 찾았을때의 기획전시는 당시에 유행처럼 사용했던 꽃문양에 관한 것이였어요.

성냥갑부터 그릇, 밥보자기, 베게잇 등등...

어릴때 봤었던 물건이 하나둘 보여서 신기하고 반갑기도 했어요.

아이들은 마냥 신기한듯~ 구경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전시를 관람하고 나오니...기념품가게가 있더군요.

그냥 지나찰리 없는 아이들~

12살 딸아이는 군것질거리를.... 6살 아들녀석은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는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가게 천장에 매달려 있는 모형비행기를 가리키네요.

가게 직원분이 저건 파는게 아니라는 말에 실망한 표정이 가득~

 

 

한참을 고민하다 팽이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어릴때 본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은 팽이~

메이드인 차이나...ㅋㅋㅋㅋ

어쨌거나 아들녀석은 그런대로 만족하는 눈치였어요.

 

 

기념품 하나씩 구입하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전시실 외에 체험관도 있습니다.

체험관 이야기는 별도로 포스팅 해볼께요.

6살 아들녀석이 굉장이 재미있어 하던 공간이기도 했거든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가족 모두가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기도해요.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시고 함께하면 더욱 즐거운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아닌 걱정을 했던곳인데...

신기해하며 즐거워하던 표정에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어요.^^

 

어른들에게는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에게는 신기함과 재미를 선사하는 곳~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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