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겔놀이학교

벌써 1년이 다되어 가는군요.
우리 공주는 26개월부터 쿠겔놀이학교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18개월이 되기 이전부터 엄마의 노력으로 기저귀를 뗐는데... 엄마가 잠시 병원신세(?)를 지는 동안 다시 기저귀를 차야만 했지요. 그러다가 아파트단지내 쿠겔놀이학교가 있는것을 알았고, 새학기를 맞이하여 놀이시간에 참여한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다니고 있지요.

쿠겔놀이학교를 다니면서 자연스레 기저귀도 뗐고...
친구들과 어울리는법도 배웠답니다.
공주가 12월 생이라 또래에 비해 체격도 작고 모든면에서 느린편이라 걱정 아닌 걱정도 했습니다만...^^ 지금은 또래들보다 더 당차고, 인기많은 공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ㅋㅋㅋ

한학기가 끝나면 그간 놀이학교 생활들을 사진으로 찍어서 CD로 부모님께 전달해 줍니다.
그리고 한학기 동안 배웠던 커리큘럼이며, 견학, 출석여부 등등 생활기록부 형태로 기록해 두었다가 보여주기도 하구요...
(아마 한해가 지나면 부모님께 전달하는 것 같아요...)

처음 한달은 공주를 보내놓고 조마조마 했는데...
처음으로 만들기를 하고 결과물을 집으로 들고온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선생님의 도움이 컸겠지만... 자르고, 담고, 그리고, 붙이고...
당시에는 자기표현을 확실하게 하지 못하는 때여서 무얼 만들어 왔는지 정확히 듣지는 못했습니다만...

그 때 이후로 모든 결과물들을 차곡 차곡 모으기 시작했지요~
나중에 공주가 크면 모아뒀다가 주려구요^^;

공주야~ 아빠가 많이 많이 사랑한단다...^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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