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 아들의 장난감 건전지 교체 도전~!

 

두살 아들의 장난감 건전지 교체 도전~!

 

어제는 여름 장맛비처럼 비가 내리더니...

개천절인 오늘아침에는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외출하기 딱 좋은 날씨예요.^^

파란 하늘과 어울릴것같은 태극기... 다들 다셨어요? ^^

 

어제는 연휴라는 생각에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퇴근을 했습니다.

조금 일찍 퇴근하는 날이면 20개월 둘째녀석과 거실에서 뒹굴거릴때가 많아요.ㅋ

사내녀석답게 거실에 장난감이란 장난감은 다 꺼내놓고 놀아야 하기에...

한편으론 아빠도 어린아이가 되어 장난감을 가지고 놉니다.ㅋㅋ

 

그런데 남자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들이여서 그런지...

유독 건전지를 이용한것들이 많네요.

뭐~ 건전지를 넣지 않고 사용해도 상관 없는것들입니다만...

소리가 나지 않으면 왠지 밍밍한(?)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네요.ㅋ

 

20개월 아들녀석~ 요근래 사운드북을 아주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자주 건전지를 교체하게 되는군요.^^

장난감중에서도 건전지를 교체해야할것들이 꽤 보입니다.

내친김에 건전지를 교체해볼까 하고...장난감들을 검사하고...드라이버를 이용해 건전지를 교체하려는데...

호기심 왕성한 아들녀석~~~ 급기야 드라이버를 손에 넣고 마네요.ㅋ

 

 

분명 아빠가 드라이버를 잡고 뭔가를 돌리는건 봤는데...

아직 어디를 어떻게 돌려야하는지는 파악이 안된듯~~ㅋㅋ

사운드북으로 먼저 도전을 해봅니다.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다가...살짝 가르쳐 주었더니...그곳을 집중 공략하네요.ㅋㅋㅋ

 

 그러다 말고~~ 사운드북에서 노랫소리가 흘러나오니~

책을 펼쳐 봅니다.ㅋㅋㅋ

 

 

아들녀석이 책을 보는 동안~ 건전지가 없는 것들과 다 닳아 버린것들을 찾아 교체하기로 했어요.

가장 먼저 손에 잡힌것이 무선자동차입니다.

유난히 빨리 닳아버리는 건전지...그것도 4개씩이나 들어가는 말이죠.

 

 

무선조종기는 아직 한번도 교체를 안했음에도 사운드가 살아(?)있습니다.

자동차는 동력으로 움직이는 것이라 그런지 빨리 닳네요.

벌써 세번째 교체니까요.ㅋㅋ^^

 

마트나들이를 가면 항상 빠뜨리지 않고 구입해 오는것이 건전지 입니다.

그것도 종류별로.....ㅡ,.ㅜ

사운드북 같은 종류는 주로 수은전지가 들어가고....

왠만한 장난감들을 AA건전지가 들어가네요.

덩치가 작은 장난감들은 AAA건전지가 들어가구요.

그렇다 보니~ 집에는 항상 건전지가 종류별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ㅡ,.ㅜ

충전건전지를 생각해 봤는데...쓰임새가 많고 다양하다 보니 조금 꺼려지더라구요.

 

 

8살 딸아이까지 건전지 교체에 동참했습니다.

이제 초등학생이라~ 제법 손끝이 야무집니다.ㅋㅋㅋ

누나가 하는건 뭐든지 따라해야 하는 아들녀석~

기어이 드라이버를 손에 넣고 다시 도전해 보는군요.^^

 

 

딱~ 여기까지만 했어야 했습니다.ㅋㅋ

무선자동차 건전지를 교체하고 나니~

아들녀석이 소리나는 장난감은 죄다 꺼내옵니다.

 

 

사운드북은 기본이요~ 손에 잡히는 장난감은 전부 건전지를 눈으로 한번 확인을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져 버렸어요.

 아빠와 누나를 향한 간절한 눈빛~~ㅋㅋㅋㅋ

 

"아빠~ 이번에는 이거~~~"

 

 

장난감건전지를 교체하느라 한밤중에 부녀가 꽤 고생을 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ㅋㅋㅋ

20개월~ 두살 아들이 드라이버를 들고 장난감들을 상대하기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관심사가 딸아이와는 다른것 같군요.ㅋ

 

조금 더 크면~~~ 아니 한참 더 크면~~~

아빠보다 더 공구(?)를 잘 다루겠지요?...ㅋ

 

드라이버의 손맛(?)을 한번 봤으니...앞으로 자주 찾게될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혼자 가지고 놀기에는 위험한 물건이니까....안보이는 곳에 숨겨둬야 겠습니다.ㅋ

 

두살 아들의 장난감 건전지 교체 도전~

드라이버의 손맛(?)만 느끼본 정도지만...앞으로는 직접 교체할 날이 오겠지요?..ㅋ

그때쯤이면 장난감이 시시해 지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