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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에는 무조건이지~ 갓 부쳐낸 전이 생각날 땐 광주 대광식당으로~!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23. 6. 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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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에는 무조건이지~ 갓 부쳐낸 전이 생각날 땐 광주 대광식당으로~!

 

폭풍전야 같은 일요일 오전입니다.

금일부터 비예보가 있던데,

오늘 아침 확인한 일기예보는 실상 내일 새벽부터 비가 오는 것으로 바뀌어 있네요.

 

월요일부터 장마시작이라니...

출근길이 걱정되어 벌써부터 조마조마합니다.

그래서인지 꼭 폭풍전야 같은 느낌이에요.

 

그럼에도 비가 오는 날에는 뭔가 모를 애틋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지글지글 부치는 전이 무조건 생각나지요.

지난달, 광주에서 지인과의 모임에서 방문했던 한식당이 생각납니다.

말로만 들었었던, 즉석으로 부쳐주는 전집이 무척이나 궁금했었거든요.

지인이 추천하는 3군데 중, 번화가에 있는 식당으로 선택했습니다.

광주 상무지구에 위치한 대광식당~

1983년도부터 영업을 시작한 것 같아요. 무려 40년이나 되었네요.

 

조금 이른 저녁시간에 맞춰 방문한 대광식당~

따로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했던 터라 좌석이 있을지 두근두근했어요.

다행히 홀에 좌석이 남아 있어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새로 리모델링을 한 것인지, 건물 외관이 아주 멋스럽더라고요.^^

 

김대중컨벤션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대광식당~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가 아주 편했던 것 같습니다.

 

중앙 홀로 들어서니 대리석 벽면이 눈길을 끌던 대광식당의 간판~

육전전문이라는 글씨가 인상적입니다.

 

중앙홀을 기준으로 왼편은 룸으로 구성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아마도 예약손님 위주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 일행은 우측편의 홀로 안내받았어요.

 

각 테이블마다 전기프라이팬과 식용유가 놓여 있습니다.

전 전문점다운 모습에 기대가 더 커졌었어요.^^

 

시그니처 메뉴라 할 수 있는 육전과 새우전, 산낙지전을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함께 곁음식이 세팅됩니다.

 

쌈채소가 왜 나왔는지 의문이었는데,

나중에는 그냥도 먹고, 전을 쌈채소에 올려 먹기도 했어요.ㅋㅋㅋ

유명한 상추튀김처럼 전도 상추에 싸 먹으니 의외로 궁합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중간에 놓인 긴 접시는 뭘까 궁금했는데...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되니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해결되었어요.

 

전과 궁합이 너무 좋았던 오이무침과 백김치~

오이무침에는 스지가 들어가 있어요.

새콤했던 이름 모를 해초도 기름 많은 전과 찰떡궁합이었습니다.

 

곁음식과 함께 호박죽이 나왔습니다.

단호박인지 호박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알갱이가 없어 아주 부드러웠어요.

 

죽을 먹고 있으니, 어느새 직원분이 주문한 재료를 가지고 테이블 옆에 자리하셨습니다.

 

전기 프라이팬 옆으로 부침가루와 계란물이 있었단 사실을 나중에서야 알았네요.^^

프라이팬을 예열하고, 육전부터 부칠 준비를 하시네요.

 

영롱한 빛깔의 고급 한우 아롱사태~

그리고 함께 파채무침이 나왔습니다.

광주 육전은 파채무침을 꼭 올려 먹어야 그 맛을 느낄 수 있어요.ㅋ

 

눈 깜짝할 사이 육전이 완성되었습니다.

완성된 육전은 테이블에 놓여 있던 빈 접시에 옮겨 담아 주시네요.ㅋ

 

갓 부쳐낸 육전 위에 파채무침을 올려 먹어 봅니다.

역시~~~ 육전은 진리입니다.^^

고기가 얼마나 부드러운지 입에서 그냥 녹는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접시에는 계속해서 갓 부쳐낸 전이 채워집니다.

그냥 지나갈 수 없지요.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부딪치는 맥주잔의 횟수도 점점 늘어 갑니다.^^

 

육전 다음으로 새우전이 부쳐집니다.

 

잘 손질된 새우가 노릇노릇 구워집니다.

새우전 역시 완성되면 바로 접시로 옮겨주십니다.

 

새우전 역시 갓 부쳐내어 뜨끈할 때 먹어야 제맛인 것 같아요.

 

새우전까지 완성되고, 한참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으니

직원분께서 한 타임 쉬어가라는 뜻인지 잠시 자리를 비우시네요.

요청하면 언제든 달려와 남아 있는 전을 부쳐주시는 듯했어요.^^

 

마지막 산낙지 전

산낙지를 잘게 썰어 계란물에 넣어 부침개를 부치는 형식입니다.

 

전하면 막걸리와 궁합이 더 좋은데...

함께한 지인들이 막걸리 취향이 아니어서 조금 아쉽긴 했어요.

 

비 오는 날이면 더 생각날 것 같은 육전, 새우전, 산낙지전입니다.

번거롭게 집에서 부칠 필요 없이,

갓 부쳐낸 전을 바로 먹을 수 있는 대광식당입니다.

 

마지막 후식으로 주문한 매생이떡국입니다.

 

전과 함께 마신 술을 바로 해장하는 느낌이로군요.ㅋ

구수한 누룽지도 있으니, 취향껏 주문해서 드시면 됩니다.

 

무더운 여름에도 비가 내리는 날이면 무조건 생각나는 전~

땀 흘리며 만들 필요 없이,

갓 부쳐낸 여러 종류의 전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더없이 좋은 곳~

광주 상무지구에 위치한 한식당 대광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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