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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봄의 아쉬움을 달래 준, 우연히 만난 고고한 자태의 작약~!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23. 5. 2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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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봄의 아쉬움을 달래 준, 우연히 만난 고고한 자태의 작약~!

 

봄을 제대로 만끽하지도 못했는데...

어느새 여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주말마다 초등학생 아들녀석과 함께 근교 봄꽃을 보러 다녔습니다만,

많은 인파로 포기하고 한적한 곳만 골라 다녔었던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시기를 놓치거나,

혹은 조금 이른 방문으로 봄꽃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어요.

 

해마다 봄이면 한 번쯤은 방문하고 있는 세계 꽃 식물원~

올해는 지난 2월 화재로 4월 말쯤 재개장을 했는데요.

재개장과 함께 튤립이 만개했었나 봐요.

올해 벚꽃이 일찍 피고 졌듯이, 튤립 역시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그래도 실내식물원에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들이 피고지니...

언제 방문해도 좋은 곳인 듯합니다.^^

 

세계 꽃 식물원 야외 정원, 작약 군락지
세계 꽃 식물원 야외 정원, 작약 군락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작약 꽃망울만 보고 왔습니다.

튤립은 이미 바람에 꽃잎이 다 떨어졌었고,

바로 옆에 위치한 작약군락지에서는 작약이 빨간 꽃을 피우려 준비를 하고 있더라고요.

지금쯤이면 작약이 만개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주말이면 방에서 뒹굴거리며 핸드폰 게임 삼매경에 빠져 있는 아들 녀석을 데리고

무조건 밖으로 나가는 데요.

그때마다 드리이브 겸, 방문하는 곳이 있습니다.

평택 오성강변에 창내리에 위치한 유채꽃밭입니다.

가을에는 코스모스 꽃밭으로 변신하는 이곳~

지난주에 방문 헸을 때, 유채꽃이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더라고요.

이곳 역시 이번주에는 만개한 노란 유채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늘이 없어 한낮에 장시간 산책은 조금 힘든 곳입니다.^^

아직 다 피어나지 않은 유채꽃이어서 한 바퀴 휙~ 둘러보고 나왔어요.

오성강변을 따라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드라이브를 하다, 또 한 곳을 방문했는데요.

지난 튤립축제 당시, 주차자리가 없어 그냥 지나쳐야만 했던 곳입니다.

평택농업생태원~

로컬식품매장이 있어, 저렴한 가격에 로컬푸드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이에요.

그래도 주차장에 차가 많았습니다.

다행히 주차를 할 수 있어 한번 둘러보고 가기로 했어요.

 

여전히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이는 곳~

지금은 잔디보호 기간이라 그늘막이나 텐트는 금지되고 있습니다.

한여름이면 텐트촌이 있어 치열한 경쟁을 통해 텐트를 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눈에 보이는 튤립은 이미 꽃잎이 다 떨어지고 없었습니다.

이름 모를 알록달록한 봄꽃들이 여전히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어요.

바람의 언덕 너머에는 아이들 놀이터가 군데군데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람의 언덕을 너머, 음료를 마시기 위해 자판기로 향했는데요.

바로 뒤편에 우연히 만난 작약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작약인데... 이런 곳에 있었다니...^^

 

작약 꽃밭은 토끼사육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한 것인지... 만개한 꽃송이도 보이더라고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붉은 작약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큰 흰색의 꽃잎과 노란 꽃술이 인상적인 작약도 있네요.

바람에 꽃잎이 하늘거립니다.

바람에 일렁이는 꽃잎을 사진으로 담기가 힘들더라고요.

 

작은 규모의 작약밭이었습니다만,

천천히 한 바퀴 돌아보니... 여러 방향에서 감상하는 작약은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붉은 작약꽃에 제일 시선이 갑니다.

만개했을 때보다 그 전의 모습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작약이에요.^^

 

화려한 듯 화려하지 않은 고혹적인 자택의 붉은 작약꽃...

만개했을 때는 한국의 전통적인 모습이로군요.

 

우연히 만나서 더 반갑고 가슴 벅찼던 순간이었습니다.

지금쯤이면 모든 작약꽃이 만개했을 수도 있겠군요.

더불어 붉은 양귀비도 만개했을 것 같습니다.

 

가는 봄의 아쉬움이 늘 가슴 한편에 남아 있던 요즘~

우연히 만나서 더 가슴 벅차고 반가웠던 작약입니다.

수줍음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작약~

꽃말처럼 아주 수줍게 피었다가 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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