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간단하게 김밥 싸 먹을까? 한마디에 탄생한 매콤시원한 어묵국~!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22. 12. 17. 10:15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간단하게 김밥 싸 먹을까? 한마디에 탄생한 매콤 시원한 어묵국~!

 

주말 아침부터 함박눈이 펑펑 내리네요.

창밖으로 보이는 세상이 온통 새하얗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조용하게 느껴지는 주말 아침입니다.

 

지난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외출을 하지 않으려 했다가...

기말고사를 일찌감치 끝낸 딸아이의 성화로 [올리브영]에 방문하기 위해 잠깐 외출을 했습니다.

추운 날씨지만 햇빛을 받으니 좋긴 하더라고요.

나온김에 근처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는데...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갑자기 저녁 메뉴 이야기를 하게 되었어요.

 

"간단하게 김밥이나 싸먹을까?"

"간단하게...?"

 

그렇게 시작된 간단한 김밥 만들기~ㅋ

 

마트에 들러 없는 김밥 재료들을 구입했습니다.

사각어묵을 사면서 남는 어묵으로는 아묵국을 끓이자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집에 있는 자투리 채소들과 남은 사각어묵으로 김밥과 곁들일 어묵국을 만들었어요.

 

재료 : 무, 양파, 당근, 애호박, 어묵, 고추, 버섯, 대파

육수(치킨스톡), 소금 약간, 후추

 

냉장고에 있던 자투리 재료를 총출동시켰습니다.

김밥 재료로 구입한 사각어묵 중, 김밥에 사용할 2장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했습니다.

꼬지에 끼워 어묵탕을 만들기엔 양이 너무 적었습니다.^^;;

 

어묵국은 육수가 제일 중요한데...

멸치 다시마 육수 끓이기가 귀찮아 종종 사용하는 치킨스톡을 이번에도 사용했습니다.ㅋ

 

물에 적당한 양의 치킨스톡을 넣어 잘 섞고, 썰어 놓은 무를 먼저 넣고 끓입니다. 

육수가 끓기를 기다리며, 또 하나의 재료를 준비해서 넣어 주세요.

바로 고추입니다.

아이들 작은 이모가 가져다준 직접 농사지은 고추입니다.

살짝 맵다는 말에, 직접 썰어 넣지 않고 포크로 구멍을 내어 통째로 넣어줬어요.

 

칼칼함보다는 살짝 매콤함을 느끼기 위한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아이들도 함께 먹어야 하니까요.^^;;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버섯을 제외한 준비해 놓은 다른 채소들도 넣어 끓여주세요.

 

또 한 번 끓기 시작하면 그때 사각어묵을 넣어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주세요.

불은 어묵의 양이 어마어마하군요. 당황하지 않고 간을 봅니다.

조금 싱겁다 싶으면 소금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버섯과 대파를 넣어 마무리합니다.

기호에 따라 후추를 조금 넣어주시면 감칠맛이 훨씬 좋아지는 것 같아요.

 

한쪽에서 어묵국을 끓이고,

한쪽에서 김밥 재료를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아뿔싸... 그런데 김밥을 말려고 재료 준비를 끝내 놓고

한 줄을 말고서 시식을 하는데... 뭔가 맛이 빠지 느낌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김밥에 빠져서는 안 될 재료가 빠졌네요.

바로 단무지.... ㅠ.ㅠ

단무지를 싫어하는 딸아이가 오예~~~라고 외칩니다.ㅋ

 

아들 녀석은 자기가 먹을 김밥은 직접 싸겠다 이야기하네요.

 

추운 주말 저녁~ 가족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바로 싼 김밥에 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어묵국을 곁들여 식사를 했습니다.

 

먹을 때는 간단해도 준비하는 재료는 간단하지 않은 김밥~

김밥을 핑계로 자투리 재료로 끓여본 어묵국

 

오늘 같이 눈 내리는 날 한 끼 식사로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

 

누구나 아는 그 맛~

따끈한 국물이 김밥과 참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고추를 통으로 넣었더니 많이 맵지 않아 아이들도 아주 잘 먹네요.

국물의 끝 맛에 매운맛이 살짝 감도는 것 같아요.^^

 

간단하게 김밥이나 싸 먹을까? 한마디로 시작된 주말 한 끼~

간단한 듯 간단하지 않은 김밥 준비로

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어묵국도 함께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눈 내리는 날에 잘 어울리는 매콤 시원한 어묵국과 집표 김밥입니다.

728x90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