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스스로 너무 뿌듯해했던 중2 딸의 첫 요리 도전기~ 계란 프라이~!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별

by 은벼리파파 2021. 9. 4. 10:48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스스로 너무 뿌듯해했던 중2 딸의 첫 요리 도전기~ 계란 프라이~!

 

여유로운 주말 아침입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하루를 쉬어서 더 여유로운 것 같아요.^^

요 근래 주말은 더더욱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중2 딸아이가 주방에서 요리하는 것에 재미를 느낀 건지,

주방에서 요리할 기회를 종종 엿보고 있거든요.

 

지난번 떡볶이는 재료 준비는 아빠가 하고,

불 앞에서 양념과 재료를 잘 섞어주는 것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오롯이 본인 혼자서 완성한 것이라 더 재미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딸아이가 도전한 것은 바로 계란 프라이~!

기름을 두르고, 계란을 깨고, 소금 간하고 뒤집어 익히기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음식이지만, 딸아이에게는 대단한 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재료 : 계란, 올리브유, 소금

 

어디서 정보를 본 것인지,

계란 요리를 할 때에는 계란을 물에 한번 씻어야 한다며

깨끗하게 씻어 준비하네요.ㅋ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느데...

너무 많이 부어서 옆에서 잔소리를 하니,

기름이 많아야 맛있다나요?...ㅋㅋㅋㅋ

 

우선 옆에서 그냥 지켜만 봤습니다.

 

오래된 작은 프라이팬에 계란 두 개를 깨트린 딸아이~

아직 서툰 점이 많이 보입니다만,

노른자가 터지지 않았다며 흐뭇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ㅋㅋㅋ

 

그런데, 그다음 딸아이 행동을 보고 빵~ 터져버렸어요.

소금으로 간을 해야 하는데...

넉넉히 두른 올리브유 탓에, 기름이 많이 튀었거든요.

 

프라이팬 덮개를 급하게 찾더니,

한 손에 쥐고 한 손으로 소금을 치네요.ㅋㅋㅋ

 

지글지글... 계란 프라이가 프라이팬 위에서 춤을 춥니다.

흡사 중국집 계란 프라이 같아요~ㅋ

 

계란 노른자를 익히기 위해, 뒤집기를 시도합니다.

그리고 노른자를 터트리면 안 된다며 아주 조심스럽게 다루네요.

빨리 익히려면 터트려도 상관없는데 말이죠~

전 개인적으로 노른자는 반숙이 좋아요~ㅋㅋㅋ

 

접시에 담아 식탁에 올리여 아주 뿌듯해하는 딸아이~

이건 계란 프라이가 아니라, 튀긴 계란 같아요.ㅋㅋㅋ

맛은 계란 프라이가 맞습니다.

계란 흰자가 아주 바삭했습니다.^^

 

딸아이가 직접 만들어준 것이라 더 맛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후로 계란 프라이는 무조건 딸아이의 담당이 되어 버렸어요.

 

그 후...

퇴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딸아이에게서 메시지가 왔어요.

 

무엇인고?... 잠시 생각을 했네요.ㅋ

딸아이가 직접 만든 계란말이입니다.

모양과 맛은 뒤로하고, 본인이 만들었다는 사실에 굉장히 감격해하네요.

맛을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그 맛이 궁금해지네요.

아내의 말에 의하면, 딸아이가 만든 계란말이는 아들 녀석이 다 먹었다는 후문입니다.

아마, 아들 녀석도 누나가 만들어줘서 더 맛있게 느껴진 게 아닌가 싶어요.ㅋㅋㅋ

 

아직 어리게만 느껴지는 중학교 2학년 딸~

그렇기에 가스불 사용은 아직 조심스럽게만 보입니다.

조금씩 스스로 하는 모습이 대견하게만 느껴지네요.

 

스스로 너무 뿌듯해했던 중2 딸아이의 첫 요리 도전기~

중국음식점 부럽지 않은 계란 프라이입니다.ㅋㅋㅋ

 

728x90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